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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50명대…수도권 집단감염 우려

입력 2020-06-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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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확진자 발생 중인 '리치웨이'<YONHAP NO-4014>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리치웨이’.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50명대로 급증했다. 이태원클럽, 물류센터, 교회 소모임, 방문판매업체 등으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확산된 탓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1719명이 됐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46명,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5명이다.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43명, 해외유입이 8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3명, 인천 11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에서만 42명이 나왔고, 경북·경남·충남·강원에서 각 1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달 28∼31일 나흘간 79명에서 27명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이달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뒤 이날 50명대로 증가했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은 50명으로, 생활 방역 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신규 확진자는 리치웨이에서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관악구 미등록 건강용품판매점인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하루에만 24명이나 늘었다.

리치웨이는 주로 노인들을 모아놓고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하면서 건강용품을 판촉하는 행사를 열었던 곳으로, 확진자 대다수가 고령층인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고령자일수록 코로나19 감염자 치명률이 높기 때문이다.

서울 양천구 소재 ‘양천탁구클럽’ 이용객 중에서도 확진자가 4명이 발생해 탁구장 집단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총 273명을 유지했으며, 완치로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5명 늘어 총 1만531명이 됐다.

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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