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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
지난 7일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유상철·최진철·이운재·송종국·이천수·최태욱과 전 국가대표 현영민·박재홍·김용대·김정우 등 축구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한국 축구 레전드들과의 시간을 통해 어쩌다FC 멤버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자리이기도 했지만, 지난해 췌장암 진단을 받은 이후 오랜 만에 모습을 드러낸 유상철의 등장이 더욱 반가운 시간이었다.
경기 이후 2002 한일월드컵의 핵심 멤버였던 유상철과 함께한 동료들은 그를 위한 영상메시지를 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케 했다.
이천수는 “불굴의 유상철을 믿는다”며 “멋진 감독님으로 컴백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운재는 “정말 잘 이겨내는 모습 감동적이다. 희망 잃지 말고 좋은 모습으로 운동장에서 다시 만나자”고 격려했다.
이어 안정환 역시 유상철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유상철을 향해 “돌아갈 수는 없지만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사랑을 베풀어줘 감사하다”며 “팀을 위해 희생하는 형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존경한다”고 전했다.
이에 유상철은 “솔직히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다. 항암 치료가 힘들긴 하지만 많은 분이 성원해주시고 완쾌를 바라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로 인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도록 치료 잘하고 이겨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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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