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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이징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재발…제2차 유행 비상

입력 2020-06-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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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신파디 시장' 코로나19에 핵산검사 실시
최근 중국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신파디 시장을 방문했거나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14일 베이징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코로나19 핵산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AFP=연합)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2차 유행 비상이 걸렸다.

15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은 그동안 엄격한 방역조치로 두 달 동안 신규 확진자 ‘제로’ 상태를 이어오다 지난 11일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이어 12일에 6명, 13일에 36명, 14일에도 36명이 추가되면서 총 79명에 달했다.

특히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도매 시장 신파디(新發地)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집단 감염의 바이러스 전파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부 유행병 전문가는 시장내 집단감염의 원인에 대해 농수산물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 대부분이 중국의 다른 지역이나 해외에서 들여온 것이기 때문이다.

냉동 상태에서 들여오는 경우엔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장기간 유지된다는 견해도 있다.

당국은 다른 지역에서 시장에 온 확진자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생활방역 체제에 들어갔던 베이징시 당국은 13일 비상사태라는 견해를 밝히고 시장과 인근지역을 봉쇄했다.

등교는 취소됐으며, 거주지 봉쇄를 확대하는 봉쇄식 관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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