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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군 시절 어머니 흑색종 암, 김혜수 덕분에 이겨내"

입력 2020-07-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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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김혜수
사진=조권 인스타그램
가수 조권이 배우 김혜수의 도움으로 어머니의 항암치료를 마쳤던 일화를 공개했다.

조권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돌아온 원조 예능돌 ‘깝권’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날 조권은 어려웠던 유년시절과 연예계 데뷔 이후 겪은 위기를 말했다.

그는 “군 복무 시절 어머니가 흑색종 암에 걸리셨다. 엄지발가락부터 시작됐는데 전이가 되면 하체를 전부 절단해야 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멘탈이 무너졌는데 군 부대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어머니에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를 포기하고 싶었는데 그 힘든 시기를 지나갈 수 있었던 건 김혜수 선배님 덕분”이라며 인생 멘토임을 밝혔다.

조권은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인연을 맺고 제 뮤지컬을 다 보러 오신다. 김혜수 누나께서는 저보고 늘 멋진 사람이라고 해주신다. 하이힐이든 뭐든 권이가 하고 싶은거 다 했으면 좋겠다. 난 널 써포트 할거야라고 늘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엄지 발가락 절단은 불가피했다. 조권은 “요즘도 조금 걸으시면 힘들어하신다”며 “어머님이 아프실 때 누나가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셨다. 그리고 ‘권이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전역해라’라고 꼭 껴안아 줬다”며 절망적 상황에서 빛처럼 다가온 김혜수에게 감사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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