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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집값 안정되고 있다”…안철수 “국민 가슴에 염장”

입력 2020-08-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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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염장’이라는 표현을 쓰며 비판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정부 대책 효과를 강조한 데 따른 반박이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상황 인식과 판단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 청와대는 신문도 안 보고 여론 청취도 안 하나”라며 “어제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이 정권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크게 상처받은 국민 가슴에 염장 지르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집값이 잡혔다니요. 이미 오를 대로 올랐는데, 만약 여기서 집값이 더 올라간다면 그것은 국민보고 죽으라는 이야기”라며 “대통령 주변이 온통 눈과 귀를 가리는 간신배들로 둘러싸여 있는 것인가. 예로부터 현군 밑에는 간신이 없다 했는데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안 대표는 “23번의 (부동산) 대책은 정책실패의 반등이다. 성난 민심을 수습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대통령이 진심으로 정책실패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 장관과 참모들을 경질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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