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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개선에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혼조…다우 0.39%↑

입력 2020-10-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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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SO NYSE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 (UPI=연합)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소비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대형 기술주 주가도 하락세를 나타내며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11포인트(0.39%) 오른 2만8606.3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1%) 상승한 3483.81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32포인트(0.36%) 내린 1만1671.56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5개월 연속 증가로, 시장 예상치(0.7% 증가)도 웃돌았다.

미시간대가 이날 발표한 10월 소비자태도지수도 81.2로, 9월 확정치 80.4에서 올랐다. 시장 전망(80.5)도 웃돌았다.

코로나19 백신의 실용화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제약사 화이자는 11월 하순께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가 재급증하면서 상황이 악화하는 점은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수는 16일 기준 80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신규확진자수는 7월의 피크치에 육박하고 있다.

베어드의 로스 메리필드 투자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을 움직이는 양대 요인은 백신 개발 일정과 추가 부양책에 대한 낙관론이다”라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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