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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올 하반기 실적 신기록 찍는다

입력 2020-10-21 13:29 | 신문게재 2020-10-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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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를 타고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양대 포털은 고객 소비 패턴 변화의 수혜를 입은 온라인 커머스 역량을 강화하면서 클라우드와 같은 비대면 핵심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9일 실적 발표를 앞둔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8%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4분기에는 7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3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2분기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에 오프라인 쇼핑 수요가 온라인으로 넘어가면서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 기세를 몰아 최근 CJ와 주식 교환의 형태로 포괄적 사업 제휴를 추진 중이다. 키워드 검색 쇼핑 역량에 CJ대한통운의 배송, 물류 관리 경쟁력을 더하면 ‘로켓배송’의 쿠팡을 위협하는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B2B 영역에서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달 15일 NBP(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를 ‘네이버클라우드’로 재출범하고, 모든 기업용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합해 전담한다고 발표했다. 온·오프라인 전환이 수시로 이뤄지는 ‘블렌디드 학습’ 시장을 1순위 타깃으로 정해 원격수업·학사관리 인프라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상품을 여러 학교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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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역시 올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95.75%, 73.01% 늘어나며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카카오의 3분기 실적 발표는 다음달 5일이다.

증권가는 카카오의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동반 성장이 가속화하고, 핀테크와 웹툰에서 가파른 매출 증가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다각화에 한창인 카카오는 핀테크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내년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각 은행에 흩어진 금융 정보를 한곳에 모아서 보여주는 편의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이와 연계한 금융 상품 연계 등 역할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기존 결제 기능을 뛰어넘어 자산관리, 보험 선물, 전용 포인트를 잇달아 출시하며 이용률 상승을 실현하고 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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