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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발달장애인 11명 채용

에스엘로지스틱스 택배인수 직무 개발로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

입력 2021-01-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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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택배인수 도우미가 택배상자와
발달장애인 택배인수 도우미가 택배상자와 송장을 확인한 후 아파트 단지별로 구분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지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지사장 송정선)와 주식회사 에스엘로지스틱스는 최근 중증장애인을 위한 직무를 개발해 발달장애인 11명을 택배 인수 도우미로 채용했다고 8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의 집배점인 에스엘로지스틱스는 작년 8월부터 공단의 ‘장애인 고용 종합컨설팅’을 통해 직무를 개발해 발달 장애인 근로자 11명을 채용하고 내년까지 10여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근로자는 택배 인수 도우미로서, 물류센터에 설치된 휠소터(택배물 분류 기계)를 통해 지역별로 자동 구분된 택배 상자를 아파트 단지 별로 2차 분류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는 기존에 택배 기사가 배송 전 수행하던 작업이었으나 장애인 인력의 투입으로 택배기사의 업무 경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에스엘로지스틱스는 발달장애인 뿐 아니라, 청각장애인 5명의 배송원을 채용하여 담당 아파트 단지에 택배상품을 배송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취득해 지속적인 장애인 채용에 앞장서고 있으며, 추후 인천시 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장애학생 일자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 인력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에 에스엘로지스틱스 대표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CJ대한통운으로부터 ‘올해의 택배인 대상’을 수여받았다.

공단은 채용된 단기 직무 프로그램, 지원고용 훈련, 수어통역사 지원 등을 통해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원활한 업무적응을 도왔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했으며 택배 인수 도우미 등 장애인이 택배 업무에 더 많이 채용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설립 형태다. 반면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1개 이상의 중소기업과 공동 투자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는 형태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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