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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이세진·‘10년차’김민준, 코리안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첫날 공동 선두

이준석, 5언더파로 1타 차 3위…문경준·김주형·함정우 등은 공동 4위

입력 2021-04-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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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신인’ 이세진.(사진=KPGA)

 

‘신인’ 이세진과 김민준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021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 상금 7억 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세진은 15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김민준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해 11월 KPGA 코리안 투어 QT에서 공동 20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코리안 투어 데뷔한 이세진은 이날 2, 4, 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타며 전반에서 3타를 줄였다. 후반 14번 홀까지 8개 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은 이세진은 16번 홀(파 4)에서 5m 파 퍼트를 놓쳐 이날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7번 홀(파 3)에서 티 샷을 홀 4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3m 거리에 붙여 이글 퍼트를 각각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이세진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샷 감이 좋아 믿고 자신감 있는 경기를 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공동 선두에 자리하고 있는데 믿기지 않는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 목표는 ‘톱 10’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준
김민준.(사진=KPGA)

 

올해로 코리안 투어 데뷔 10년차인 김민준은 이날 파 5 홀인 2,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2타를 줄이며 전반을 끝냈고, 후반 10, 11번 홀(이상 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데 이어 14번 홀(파 4)과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코리안 투어 데뷔 후 네 번째 시즌을 시작한 김민준은 경기 소감에 대해 “드라이버 샷, 아이언 샷, 퍼트까지 모두 잘된 하루였다. 특히 퍼트감이 최고였다. 다행히 보기 없이 경기를 끝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개막전이라 설ㅤㄹㅔㅆ고 1라운드지만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쳐 만족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우승한 이준석(호주)이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와 1타 차를 보이며 3위에 자리했다.

2019년 KPGA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문경준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2018년 신인상을 수상한 함정우, 지난해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주형
김주형.(사진=KPGA)

 

김주형은 지난해 군산CC 오픈에 세계남자골프랭킹 300위 이내 자격으로 출전해 프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무대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옮겼으나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고 올 시즌 코리안 투어에 나섰다.

김주형은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탔지만 중반에 실수를 범해 아쉬웠다. 하지만 이후 샷에서 안정감을 찾으며 좋은 마무리해 만족 한다”고 소감을 밝힌데 이어 “미국 무대는 어려서 꿈꿔왔기 때문에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지만 좋은 경험 이었다”고 말했다.

코리안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이태희는 이날 5번 홀(파 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6위에 올랐다.

지난해 KPGA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에 오른 김태훈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진호, 김봉섭 등과 함께 공동 21위다.

지난해 역시 코리안 투어 개막전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소되어 2년 만에 열렸다.

2019년 대회 우승자 이태훈(캐나다)은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와 4타 차를 보이며 공동 21위로 타이틀 방어를 향해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코리안 투어에 데뷔하는 신인 15명이 출전 했다. 이들 가운데 이세진이 공동선두에 자리했고, 김동은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 강태영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7위에 자리하며 성공적인 데뷔전 1라운드를 보냈다.

하지만 국가대표 출신으로 주목 받았던 오승택은 11오버파 83타를 쳐 최 하위권에 머물렀고, 다른 선수들도 오버파를 기록하며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

원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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