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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분기 영업익 2077억원…전년 동기 比 72.8%↑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글로벌 시장서 안정적 점유율 유지”

입력 2021-05-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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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I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2077억원(연결기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2.8% 늘어난 액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4570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이어간 점과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는 53%, 트룩시마는 36%, 허쥬마는 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올해 1분기 기준 26.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같은 기간 램시마도 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역시 지난해 3월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제품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결장직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은 연내 EMA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도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획득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임상 3상도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현재 한국·미국·스페인·루마니아 등을 비롯한 13개 국가에서 총 1300명의 글로벌 임상 3상 환자를 대상으로 이미 투약을 마친 상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의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유럽과 미국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올해의 경우 렉키로나, 유플라이마 등 신규 제품의 글로벌 론칭이 본격화되며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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