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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승 유력…5이닝 2실점, 11-2 리드

입력 2021-05-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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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Jays Indians Baseball <YONHAP NO-1794> (AP)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인 류현진(34)이 시즌 5승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AP=연합)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인 류현진(34)이 시즌 5승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11-2로 리드한 상태에서 마운드에 내려왔다. 토론토가 큰 점수차로 리드하자 에이스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일찌감치 중간계투를 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승리 요건을 채웠지만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53에서 2.62로 소폭 높아졌다.

류현진은 악천후라는 위기 속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날 클리블랜드 지역은 악천후로 인해 섭씨 10도, 체감 온도 5도까지 떨어졌다. 더욱이 초속 13m 강한 바람이 경기 내내 불면서 마운드에서 제 컨디션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류현진은 1회부터 세자르 에르난데스와 호세 라미레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해롤드 라미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에디 로사리오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추가 실점 없이 불길을 잡아 한숨 돌렸다.

2회에는 에르난데스와 아메드 로사리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류현진이 2회를 무실점으로 지켜내자 토론토 타선은 대폭발, 2회 2득점에 3회 4득점, 5회 3득점, 6회 2득점 등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류현진은 3회에 들어서 에이스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호세 라미레스를 1루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나머지 3타자를 범타로 처리했고, 4회에는 장유쳉을 낮은 커터로 루킹 삼진 처리하는 등 단 공 10개만으로 한 회를 지워냈다. 5회에도 호세 라미레스를 커터로 헛스윙 삼진 잡으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6회부터 트렌트 손튼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며, 총 투구수는 91개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 58개에 볼 33개며, 최고 구속은 88.5마일(142km)이다. 구종별로 체인지업(26개), 싱커(25개), 커터(22개), 포심 패스트볼(11개), 커브(5개), 슬라이더(2개), 등 6가지의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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