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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수요 기대에 2년래 최고치 경신

입력 2021-06-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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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에 뉴욕유가가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1센트(1.2%) 오른 배럴당 69.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WTI 가격은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한 주간 5%가량 올랐다.

브렌트유는 장중 72.17달러까지 오르며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렌트유도 한 주간 3.2%가량 올랐다.

국제 유가는 수요 회복 기대에 2주 연속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5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전 세계 원유 소비가 평균 하루 97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분기보다 하루 평균 220만 배럴 늘어난 수준이다. EIA는 올해 3분기와 4분기 전 세계 원유 소비는 각각 하루 평균 9890만 배럴, 1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유 중개업체 PVM 원유 브로커의 스티븐 브레녹은 CNBC에 “여름 시즌이 도래하고 글로벌 경제 재개로 인해 하반기 원유 수요 전망이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DTN의 원자재 시장 애널리스트인 트로이 빈센트는 마켓워치에 “미국과 유럽 경제 재개로 여름 수요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최근 몇 주간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DTN 자료에 따르면 휘발유 수요는 2019년 수준보다는 여전히 2%가량 낮다. 주요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원유 감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빈센트는 “글로벌 정유공장의 가동과 미국의 원유 순수입이 여름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유럽의 사회 및 경제 활동이 미국이 지난 1~4월에 보인 것과 유사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고려할 때 정제 상품에 대한 수요는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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