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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LPGA 투어 US여자오픈 3라운드 공동 3위…선두와 4타 차

톰슨, 7언더파로 선두…박인비는 이븐파로 8위

입력 2021-06-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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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이정은.(AFP=연합뉴스)

 

이정은이 2021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 상금 5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톱 3’에 자리하며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정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 71·6383야드)에서 열린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를 기록, 전날 2위에서 공동 3위로 1계단 밀렸다.

선두에는 렉시 톰슨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낚아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전날 공동 6위에서 5계단 오르며 선두로 올라섰다. 

렉시 톰슨
렉시 톰슨(미국).(AFP=연합뉴스)
선두 톰슨을 4타 차로 추격하며 4라운드에 나서는 이정은은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2019년 이 대회에서 차지했고, 그 해 ‘올해의 신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이정은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고,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향해 18홀을 남겨두고 있다.

이정은은 1번 홀(파 5)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3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으나 4번 홀(파 4) 버디를 잡아 곧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그러나 5번 홀(파 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멈춰야 했다. 티 샷 실수로 깊은 러프에 빠졌고,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도 빠져나오지 못해 결국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은은 후반 두 번째 홀인 10번 홀(파 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위 벙커에 빠트렸지만 파로 잘 막았다. 그리고 13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한 이정은은 15번 홀(파 3)에서 티 샷을 홀 옆에 가까이 붙인 뒤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16번 홀(파 5)에서는 티 샷과 두 번째 샷을 모두 러프에 빠트리고, 네 번째 샷은 벙커에 들어가는 등으로 보기를 범했다.

이정은
이정은.(AFP=연합뉴스)

 

이정은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않다. 버디 기회가 굉장히 많았지만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정은은 “마지막 날 하루가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경기할 생각이다. 특히 퍼트만 보완하면 좋을 것 같아서 퍼트 스피드를 보완하려고 한다”고 최종 4라운드에 나서는 각오를 덧붙였다.

이날 선두로 나선 톰슨은 4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할 경우 이 대회 첫 우승이고,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개인 통산 12승을 올리게 된다.

2라운드 선두에 올랐던 유카 사소(필리핀)는 이날 이븐파 71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1타 차 2위로 밀렸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지역 예선을 거친 고등학생 아마추어 선수 메가 가네(미국)는 이날 1타를 잃어 이정은과 나란히 공동 3위에 자리 ‘돌풍’을 이어갔다. 

박인비
박인비.(AFP=연합뉴스)

 

2018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이날 2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를 기록, 8위를 달렸다. 이어 김효주는 1타를 잃어 1오버파 214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도 이날 1타를 잃어 3오버파 216타로 공동 16위, 세계랭킹 3위 김세영과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유소연은 4오버파 217타로 공동 20위를 달리고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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