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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화살 난사' 5명 사망…"테러 가능성 염두"

입력 2021-10-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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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화살 난사
사진=AP 연합
노르웨이 한 소도시에서 한 남성이 활과 화살로 사람들을 향해 쏴 5명을 숨지게했다.

13일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남서쪽으로 80㎞ 떨어진 마을 콩스베르그에서 한 남성이 번화가 곳곳을 돌아다니며 화살을 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출동한 경찰은 도주하려던 남성 용의자를 사건 발생 후 30분 만에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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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때 활과 화살이 아닌 다른 무기도 함께 사용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번 사건을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테러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성명을 통해 “국가 전체 위협 수준에 변화가 있다는 징조가 명시적으로 드러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오늘 밤 일은 끔찍한 사건”이라며 “많은 사람이 두려워하는 것을 이해하지만, 경찰이 현재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이날 사건이 77명의 목숨을 앗아간 노르웨이 테러 참사 10년 만에 벌어졌다는 점을 주목했다.

지난 2011년 7월 22일 우익 극단주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는 오슬로 정부청사 앞에서 폭발물을 터뜨리고, 노동당이 개최한 청소년 여름 캠프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연쇄 테러를 저질렀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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