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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군 위성 통신 체계-II’ 단말기 공급 돌입

국내 최초 군 전용 위성 통신 ‘본격 전력화’
이번 공급으로 전력화 기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

입력 2021-12-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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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납품하는 ‘군 위성 통신 체계-II’ 휴대용 단말기의 형상 (사진 제공=한화시스템)

 

국내 최초 군 전용 통신 위성인 ‘군 위성 통신 체계-II의 전력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9월에 방위 사업청과 계약했던 3600억원 규모의 ’군 위성 통신 체계-II 망 제어 시스템 및 지상 단말기 양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관련 공급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 3월까지 운반용·휴대용 단말기 및 망 제어시스템이 순차적으로 전력화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납품은 군 위성 통신 체계-II의 전력화 계획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전파 방해 대응·정보 처리 속도·통신 가능 거리 등에서 향상될 군 위성 통신 체계-II의 활용을 계획보다 앞당기며 빠르게 최초의 군 전용 위성통신 능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군 위성 통신 체계-I‘을 대체할 군 위성 통신 체계-II는 전파 방해 대응·정보 처리 속도·통신 가능 거리 등 기능들이 한층 향상되며, 미래 전장에서 요구되는 △고속 항재밍 링크 △대용량 데이터 전송 △전군 통합 데이터·음성 전송 등더 운용할 수 있다. 항재밍은 강한 전파의 주파수로 통신 교란을 일으키는 재밍에 대응하는 기술이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지휘 통제 사업 본부장은 “군 위성 통신 체계-II의 조기 전력화는 당사 포함 다수 유관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전력화 사업의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한화시스템은 다양한 위성 관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군 위성 통신 체계 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저궤도 통신 위성 서비스까지 사업 역량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20여 년간 군 위성 통신 분야의 핵심인 망 제어기·위성 단말·통신 모뎀 등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특히 통신 모뎀은 국제 표준 기술에 기반한 데다 보안과 항재밍 같은 국방 분야에 특화된 등 경쟁 우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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