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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제모의 시대, “이제 남자도 관리한다!”

입력 2016-05-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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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제모의 시대다. 여름으로 가는 문이 열리면서 사람들도 분주해졌다. 청결과 미(美)를 위해 털 관리를 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

브라질리언 왁싱이란 음부 제모를 의미한다. 속옷이나 수영복 사이로 지저분하게 튀어나오는 잔털을 정리해주는 시술로 요즘은 계절과 상관없이 부부 위생을 위해 함께 찾는 신혼부부도도 많다. 국부 주변 이물질과 세균번식 예방에 도움을 주는 덕분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방송인 브로닌 멀렌은 방송을 통해 “브라질리언 왁싱은 부부간 매너”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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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성 혼자서도 왁싱샵 찾는 빈도가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른 바 ‘비키니 라인’으로 통하며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브라질리언 왁싱이 남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관리하는 남자’가 늘면서 브라질리언 왁싱도 재조명되고 있다. 아직은 낯선 남성고객 맞춤형 디자인도 제공 돼 고객이 원하는 모양으로 시술이 가능하다.

허지인 피부미용사는 “지금은 남성고객 문의가 더 많다. 예전에 90%는 여성고객이었는데 최근에는 반반이 됐다. 어떤 날은 남성고객만 올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리언 왁싱을 경험한 A씨는 “부인을 위해 브라질리언 왁싱을 선택했다”며 “서로의 청결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체 중요부위를 아무에게나 맡길 수는 없는 노릇. 전문가는 샵 선택에 신중하라고 조언한다. 왁스의 종류나 왁싱 방법이 다양해 사전 조사를 해가는 것이 좋다.

안희정 피부미용사는 “신체 중 가장 예민한 부위에 가해지기 때문에 전문샵을 방문해 전문가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너무 저렴하다면 의심 해봐야한다”고 전했다.

혹자는 “뭐하러 돈을 주고 왁싱을 하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허 미용사는 “막무가내 왁싱은 피부에 손상을 준다”며 “색소침착 우려도 있을 뿐 아니라 다시 자라는 털의 상태도 나빠진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청결을 위해 제모했다가 오히려 세균에 감염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이저로 시술하는 영구제모도 있다. 레이저 시술은 털이 있는 피부에 레이저를 쏴 털을 만드는 부위를 파괴하며 보통 4~8주 간격으로 평균 5~6회 반복적으로 시술받으면 영구적으로 털이 자라지 않는다.

레이저 제모를 경험한 B씨는 “처음 시술받을 때는 번거롭고 아팠지만 막상 하고 나니 편하다”며 “비용대비 나름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가정용 레이저제모기도 등장했다. 브라질리언 제모, 다리제모 및 피부관리를 위해서도 사용된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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