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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홍삼 발라도 피부노화 방지 효과...국내 연구진 동물실험 결과 잇달아 발표

입력 2016-10-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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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을 바르면 피부노화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잇달아 나와 주목된다.

KGC 인삼공사는 경희대학교 황재성 유전공학과 교수팀, 한국원자력의학원 이해준 박사팀, 서울아산병원 원종현 피부과 교수팀이 각각 발표한 홍삼을 쥐에 주입한 실험연구 결과를 정리해 보니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경희대학교 황재성 교수팀은 홍삼이 가진 ‘사포닌’ 성분이 자외선에 의한 기미 등 피부 색소침착을 예방하고 완화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자외선은 피부의 색소침착을 유발해 피부를 손상하는 대표적인 외부 요인으로, 우리 몸속 염증을 유발하는 신호인자를 발현시킨다. 황 교수팀은 쥐에 자외선을 쬔 후 사포닌 20ppm을 처방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비교했다. 이 결과 사포닌을 처방한 그룹의 염증 유발 신호인자가 68.6% 억제됐다.

이 연구결과는 ‘고려인삼학회지’(Journal of Ginseng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해준 박사팀도 홍삼을 먹거나 바르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노화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 박사팀은 털이 없는 쥐를 4개의 그룹(생리식염수 주사군·홍삼 주사군·일반 크림 도포군·홍삼추출물 0.2%가 포함된 크림 도포군)으로 구분한 후 자외선을 주 3회씩 22주 동안 조사했다. 그 결과, 홍삼 주사군과 홍삼추출물 0.2% 크림 도포군에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주름형성이 유의적으로 억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이 박사팀은 설명했다.

이 박사는 “홍삼 섭취와 피부 도포를 병행하면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및 노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삼을 바르면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원종현 교수팀은 홍삼을 모근 세포에 바르면 탈모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 교수팀는 홍삼의 발모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실험용 쥐를 생리식염수·3% 홍삼추출물·0.5% 미녹시딜 수용액을 처방한 3개 그룹으로 나눴다. 이 중 미녹시딜은 현재 탈모치료제로 사용되는 성분이다.

원 교수팀에 따르면 이틀에 한 번씩 7주간 처리한 결과, 홍삼추출물과 미녹시딜을 처리한 그룹에서 발모가 촉진했다.

KGC 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삼을 바르면 피부노화 방지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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