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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지하철 안 가장 큰 흉기 된 ‘백팩’

입력 2017-03-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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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1
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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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

 

지하철에서 불편했던 순간, 있으시죠? 지하철 민폐의 상징으로 떠오른 ‘백팩족’.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백팩족이란 열차에 커다란 백팩을 등에 메고 탑승하는 승객을 말합니다. 백팩 때문에 승하차 시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넘어지거나 다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합니다.

직장인 30대 여성 A씨. 월요일 아침부터 지각을 했습니다. 출근길 지옥철 속에서 백팩을 등에 멘 승객 때문에 백팩에 밀려 두 번이나 열차에 오르지 못하고 눈앞에서 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직장인 20대 남성 B씨. 주말당직을 끝내고 퇴근하던 길, 등산객이 몰려 탑승하는 통에 백팩 모서리에 손등을 긁혔습니다. 더욱이 가방에 쌓인 등산장비를 보고 위압감이 들어 열차에서 내렸습니다.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는 2015년부터 ‘백팩 바로 메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역사 내 ‘백팩 바로 메기’ 포스터를 붙이고 동영상을 만들어 송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노력이 아직은 백팩족에게 와 닿지 않는 모양입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남녀 49%는 백팩족으로 불편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자료출처: 취업 포털 인크루트·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

백팩 보유자에게 ‘내가 맨 백팩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불편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는지’ 물어봤더니 ‘예’라는 응답이 66%로 ‘아니오(22%)’보다 3배가량 더 많았습니다.

백팩 보유자에게 백팩 에티켓을 지킬 의향이 있는 지 물어봤더니 ‘의향이 약간 있다(35%)’와 ‘의향이 매우 크다(25%)를 합해 총 60%의 응답자가 백팩 에티켓을 지킬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앞으로 메기, 손에 들기, 선반에 올려두기 등)

반대로 ‘의향이 전혀 없다(3%)’와 ‘의향이 별로 없다(9%)’를 합한 총 11%의 응답자는 백팩 에티켓을 지킬 생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뒤로 메라고 백팩이죠. 손으로 들기 힘들어 백팩을 사용하는 건데 뒤로 메지 말라는 건 너무 큰 제약이에요. 지하철 역 통로나 열차 내부 개선할 생각을 먼저 하세요”
-백팩 메고 출퇴근 하는 30대 남성 C씨-

나는 편하지만 남은 불편하다는 백팩 논란. 배려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백팩족’,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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