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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함께 낳은 아이, 같이 꾸린 가정, 집안일은 누구 몫?

입력 2017-03-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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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 간호학과 교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음식 준비하기, 집안일 하기, 빨래하기 목록 밑에 ‘남성 제외’라는 문구가 삽입되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를 두고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노인 일상생활 능력을 점검하는 것’으로 가부장적 시대를 살아온 노인 계층에 한해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또한 아직도 다수의 가정에서 집안일은 여성이 하고 있어 현실적인 점검사항을 담았을 뿐 교육목적이 아니라는 반박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집안일 항목에서 ‘남성 제외’라는 문구에 울분을 토합니다. 시대가 변했으니 바꾸라는 겁니다. 여성과 남성의 역할분담 중 ‘집안일’을 두고 요즘 젊은 층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육아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청년층 미혼남녀 87.1%는 ‘맞벌이를 하는 경우 집안일은 반반씩 나눠서 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찬성한 비율은 20대 여성이 94.6%로 가장 높았고, 30대 여성 90.8%, 20대 남성 82.9%, 30대 남성 80.1% 순입니다. 남성과 여성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은 동의한 셈입니다.

‘자녀 양육을 위해 여성은 출산 후에는 일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의견에는 39.9%만 동의했습니다. 특히 여성이 더 많이 거부의사를 표현했습니다. 경력단절을 피하고 싶어 하는 욕구를 반영한 듯 보입니다.

“청년층 결혼과 출산을 도우려면 가정 내 부부가 동등하게 가사와 육아를 분담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최효미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양성평등 실태조사’를 살펴볼까요? 여성은 남성이 가사나 육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남성은 대중매체의 성차별을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육아와 경제활동에 관련한 성역할에 대해서는 ‘남성의 육아 활동’, ‘여성의 경제적 자립’ 필요성에 동의하는 응답률이 남·여 모두 높았습니다.

“양성평등 실현은 저출산 해소를 위한 선결 과제” -강은희 여가부 장관-

치킨만 반반이 아닙니다. 맞벌이 가정 집안일 반반, 다 함께 실천하는 그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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