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더불어 문화

[비바100] 점입가경 진실 공방, 미투 강경 대응 혹은 회피

[트렌드 Talk]

입력 2018-03-23 07:00 | 신문게재 2018-03-23 1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이번주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 가해자로 지목된 김흥국이 본격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피해자 A씨는 “김흥국이 자신에게 술을 억지로 먹였다”며 “술이 깨 눈을 떠보니 호텔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었다”며 성폭행을 주장했다. 하지만 김흥국은 바로 다음날 “A씨가 만남을 요구하는 연락을 취했으며 1억 5000여만원의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성폭행은 절대 없었다”고 반박했다.  

 

11톡톡_01


쉽게 정리될 것 같던 사건은 김흥국의 음성파일까지 공개되면서 복잡해졌다. 한 매체가 공개한 김흥국과 A씨의 통화를 녹음한 파일에는 당시 벌어진 일을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묘사하는 음성이 담겨있다.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김흥국은 A씨를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법원에 청구했다. 연예계 생활이 중단되는 피해를 봤다는 게 구체적인 이유다. 이어 A씨가 21일 김흥국을 검찰에 고소하면서 사건의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 36년 전 미투 폭로, 가해자 지목 이영하 묵묵부답

 

clip20180321215037
미스코리아 성추행 혐의가 제기된 배우 이영하. (사진 제공=TV조선)

 

18일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가 이영하를 미투 가해자로 고발했다. 그녀는 미스코리아 대회에 고등학교 신분으로 출전해 수상하고 연예계 데뷔를 앞두고 진행되던 화보 촬영장에서 이영하를 만났다며 그가 여의도의 한 관광호텔로 불렀고 그곳에서 자신을 성추행을 했다고 털어났다.

피해자는 최근까지 그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까지 공개하며 주장의 신빙성을 더했다. 이영하는 피해자의 연락에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직접보고 사과하고 싶다”는 답장을 했다.

미투 폭로 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영하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그의 전화기는 꺼져있는 상태로 해외에 체류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작가 로타(본명 최원석)는 검찰에 미성년자 성폭력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로타에게 강제추행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는 모두 3명으로 이 중 두 명이 당시 16살과 18살로 미성년자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