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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아테넥스, 한미약품 '오라스커버리' 적용한 전이성 유방암 신약 개발

입력 2018-10-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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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가 적용된 신약이 추가 개발된다.

30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파트너사 아테넥스가 최근 전이성 유방암 및 지방육종 치료 주사제인 ‘할라벤’을 먹는 약으로 바꾼 신약 후보물질 ‘에리불린 ORA’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청(FDA) 임상 승인(IND)을 받고 2019년 상반기 내 임상 1상을 시작한다.

할라벤은 일본 제약기업 ’에자이‘가 정맥 주사용으로 개발한 항암제로, 작년 한해 전세계에서 3억6000만 달러(약 40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테넥스 최고의료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 루돌프 콴(Rudolf Kwan) 박사는 “할라벤은 최소 2회 이상 항암치료를 받은 말기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승인된 제품으로, 유방암 1차 치료제인 파클리탁셀에 내성이 생긴 종양에서 약효를 나타낸다”며 “이같은 특성은 오라스커버리가 적용된 다른 신약 후보물질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스커버리는 한미약품이 개발해 2011년 아테넥스에 기술수출했다. 현재 아테넥스는 파클리탁셀에 오라스커버리를 적용한 경구 항암신약 ’오락솔(Oraxol)‘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오락솔은 현재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3상 주요 결과는 2019년 중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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