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출처=게티이미지) |
따뜻하고 쾌적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부쩍 늘어났다. 의욕적으로 운동을 하난 사람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몸은 쉽게 바뀌지 않는법. 겨우내 운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갑자기 몸을 무리해서 쓰게 되면 근육이나 관절에 쉽게 무리가 가게 된다. 이봄,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조깅’
조깅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겨우내 몸에 축적된 지방을 분해시키기에 아주 효과적이다. 몸에 크게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오랜 기간 실내생활로 인해 약해졌던 체력을 단계적으로 회복하기에 좋다. 운동기구나 준비물이 딱히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조깅은 최소 30분 이상 운동을 지속해야 지방분해 및 심폐기능 강화 효과가 나타난다.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빠른 속도로 무리해서 하는 것 보다 적당한 속도로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벼운 운동이지만 유의할 점도 있다. 뛰는 과정에서 발목과 무릎관절로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시켜줄 수 있게끔 몸에 맞는 조깅화를 신는 것이 중요하다.
◇친목과 건강 챙기는 1석 2조, ‘등산’
등산은 대표적인 전신 운동이다. 등산은 허리와 하체 근육을 강화 시켜줄 뿐 아니라 건강관리와 체지방 감소에 좋다. 특히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겨울동안 경직된 몸을 풀어 주기에 아주 좋다.
그러나 등산도 ‘어느 산을 어떻게 오르냐’가 관건이다. 자칫 자신에게 무리한 운동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등산 시 운동을 보조할 등산 장비와 체력을 보충해 줄 간단한 음식을 준비 하는 것도 좋다.
◇봄 바람 즐기는 라이딩, ‘자전거 타기’
봄 날씨를 만끽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자전거는 최적의 운동이다. 강변이나 전용도로를 타고 따스한 풍경을 즐기며 동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자전거 타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하체 근력이 약한 사람, 관절이나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 골다공증인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게다가 칼로리 소비까지 높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처음부터 빠른 속도로 자전거를 타기보다는 처음 10분에는 준비운동 차원에서 가볍게 달리다가 이후에 속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부상을 막기 위해 팔꿈치와 무릎 보호대, 안전모를 착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연세건우병원 조승배 원장은 “봄이 되면 근육이 약해지고 골밀도가 감소돼 관절과 근육, 인대의 운동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며 “이 상황에서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게 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특히 허리 통증이나 관절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갑작스러운 운동은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해 운동 종류와 강도, 운동 시간 등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