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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홍자 팬클럽 창단식 불발…'가입비만 5만원' 문제 제기

입력 2019-07-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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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가인, 홍자 인스타그램

 

‘미스트롯’ 출신 트로트가수 송가인과 홍자의 팬클럽 창단식이 불발됐다.

2일 송가인의 팬카페 ‘어게인’의 운영자는 “현재 소속사 관계자분께 송가인 팬클럽 창단식과 관련해 중단요청 문자를 남겼다”며 “날이 밝는대로 어게인의 입장을 정리하여 다시 한번 정식으로 ‘송가인 팬클럽 창단식 중단요청’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자의 팬카페 ‘홍자시대’ 측도 지난 1일 공지를 통해 “팬클럽 창단식은 잠정보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팬클럽은 반드시 홍자시대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가수와 팬의 소통과 만남이 핵심이지 수익창출을 위한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홍자 측은 1일 오는 28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송가인과 홍자의 팬클럽 창단식이 진행된다고 밝히며 공식 팬클럽 출범 소식을 알렸다. 이에 2일 인터파크를 통해 각각 공식 팬클럽 1기 ‘Again(어게인)’과 ‘홍자시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송가인과 홍자의 팬클럽 창단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는 지난 1일 공식 발표가 나온 직후 거셌다. 다수의 팬들은 “진행 중인 공식 팬클럽 1기 모집이 시기와 방법, 필요성과 절차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두 가수의 팬들이 팬클럽 창단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 아이돌 팬클럽 가입비보다 높은 금액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개 아이돌 팬클럽 가입비의 경우 2~3만원이라면, 송가인과 홍자의 경우는 5만원이었다. 두 가수의 경우 팬들이 주로 중장년층인 점을 겨냥해 이들의 자금력을 노렸다는 주장이다.

이에 양측 팬들의 항의에 팬클럽 모집을 알린지 하루 만에 창단식은 잠정 보류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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