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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가요계 올드보이들이 선사하는 한여름밤의 음악 파티

[Culture Board]남성듀오 캔, 12년만에 단독 콘서트 개최
정재형도 8년만에 음악회로 팬들 만나
바비킴, 바이브 등 중장년 가수들의 콘서트 러시

입력 2019-08-22 07:00 | 신문게재 2019-08-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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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캔, 정재형, 바비킴 콘서트 포스터(사진제공=CKP컴퍼니, 안테나뮤직, 스타크루이엔티)

  

가요계 큰 형님들이 여름의 끝자락을 풍성한 콘서트로 물들인다. 올해로 데뷔 21주년을 맞은 남성듀오 캔(배기성·이종원)은 25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단독콘서트 ‘캔핑가는 날’로 팬들을 만난다. 그동안 방송활동 등 개별 활동에 몰두했던 캔은 ‘캔과 함께 떠나는 특별한 캠핑’이라는 콘셉트로 12년만에 단독 콘서트를 가진다.  

 

시원한 가창력과 유쾌한 퍼포먼스가 일품인 캔은 이번 공연에서 ‘내 생애 봄날은’ ‘천상연’ ‘가라가라’ 등 히트곡과 지난해 9월 발표한 ‘원츄’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미스터리 래퍼 마미손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흥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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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사진제공=안테나뮤직)
마미손은 자신의 히트곡 ‘소년점프’에 캔 배기성이 피처링으로 참여해준 것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어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특별무대, 배기성의 솔로곡 ‘애달픈’ 응원영상까지 의리를 이어왔다.  

 

‘음악요정’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던 뮤지션 정재형도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2019 정재형이 만드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8년만에 열리는 정재형의 단독 콘서트다. 

 

정재형은 2010년 앨범 ‘르 쁘띠 피아노’(Le Petit Piano)를 발표한 뒤 ‘정재형이 만드는 음악회’라는 타이틀로 2011년 앙코르 공연까지 펼친 바 있다. 

 

공연 총 지휘를 맡은 정재형은 신보 ‘아베크 피아노’와 ‘르 쁘띠 피아노’의 솔로곡을 비롯해 그룹 베이시스 시절부터 프로듀서, 영화음악감독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음악요정’의 면모를 한껏 펼칠 계획이다.

 

4년 6개월만에 신보를 발표한 가수 바비킴도 24일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에서 ‘바비킴 콘서트 사랑…그 놈’을 연다. 독보적인 소울 컬러가 인상적인 바비킴은 ‘사랑…그놈’ ‘고래의 꿈’ 등으로 사랑받아왔다. 지난 5월 미니음반 ‘스칼렛’을 발표한 뒤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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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X장혜진 (사진제공=메이저나인)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사랑받아온 그룹 바이브와 장혜진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합동 콘서트 ‘2019 바이브X장혜진 더 콘서트 두 남자 그 여자’를 개최한다. 바이브와 장혜진은 지난 2006년 ‘그 남자 그 여자’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13년만인 지난 달 윤민수와 장혜진이 듀엣곡 ‘술이 문제야’를 발표해 올드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공연에서는 각자의 히트곡과 함께 새로운 협업 무대로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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