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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성매매 혐의' 남편 엄태웅 언급…"그때 속은 속이 아니야"

입력 2020-04-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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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윤혜진
엄태웅 윤혜진 부부. 사진=엄태웅 인스타그램

 

발레리나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의 성매매 사건 이후 심경을 말했다.

윤혜진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면서 “남편, 딸 지온이와 셋이 계속 발리에서 붙어 있었다. 보기 좋든 싫든 셋이 있었다.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 그러니까 와이프가 용서하는 거다.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혜진이 언급한 사건은 2016년 엄태웅이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일을 말한다. 당시 엄태웅을 고소한 마사지업소 30대 여성은 업주와 짜고 엄태웅의 돈을 뜯어내기 위해 무고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엄태웅은 마사지업소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윤혜진은 “남편의 사건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했다. 내가 이제 가장이 됐구나, 어떻게 해야 살아온 것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다시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 건 아니다. 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한 벌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돈 때문에 이혼하지 않았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답답한 소리 하지 말라. 남편은 수십억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사건 터지고 변호사 선임하고 뭐하고 돈을 다 썼다. 우리 힘들었을 때 친정, 시댁에 도움 받은 적이 없다. 그런 성격이 절대 안 된다. 그 소리가 제일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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