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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전국 상가 2곳 중 1곳은 권리금"… 無권리금 상업시설 노려라

입력 2022-03-07 07:10 | 신문게재 2022-03-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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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109’ 투시도(피엔지건설 제공)

  

지난해 전국 상가 2곳 가운데, 1곳 이상은 권리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금액은 약 4000만원에 달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살펴본 결과, 2021년 전국 상가 권리금 비율은 54%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15년 70.3% △16년 67.5% △17년 71% △18년 69.6% △19년 67.5% △20년 55.4%와 비교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2곳 중 1곳은 권리금이 있는 것이다.

권리금 평균 금액은 전국 평균 3807만원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가장 높은 곳은 △서울(4866만원)이었다. 다음으로 △경기(4651만원) △인천(4111만원) △부산(3804만원) 순으로 이어졌다. 권리금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188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권리금이 최저인 경북에서 조차 상업시설을 매매하려면, 매매 금액을 제외한 권리금 1882만원을 별도로 지불해야한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상가 권리금 비율 전국 평균 54%


반면 신규 분양되는 상업시설은 권리금이 제로(0)여서 초기 투자 걱정이 적다. 상권이 안정화되면, 권리금이 형성돼 향후 매매 시 권리금 형성 금액 만큼의 차익을 누릴 수 있다. 또 판교의 아브뉴프랑, 수원의 앨리웨이 광교와 비슷하게 유명세를 얻거나 지역 내외에서 수요 흡수가 가능한 상업시설로 성장하게 될 경우 지난해의 권리금 평균 금액 이상의 가치를 추가적으로 얻을 수도 있다.

더불어 과거처럼 권리금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방역패스(접종증명, 음성확인제) 시행을 중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완화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임차인들은 권리금이 없는 업소들을 찾아 계약에 나서기도 했다. 추후 상권이 재활성화 되면 받을 권리금을 위해 일종의 권리금 장사를 하는 것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는 상업시설은 수요 확보가 용이한 아파트,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과 함께 들어서기 때문에 상권 형성 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여기에 관리가 용이한 이점까지 더해지고 있고, 단지 전체의 가치가 명소로 성장하게 되면 잠재 수익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여윳돈이 있는 수요자들이 미래에 권리금을 받을 목적으로 상업시설에 투자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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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아이스퀘어’(C2블록) 투시도(데피니트파트너스 제공)

 

◇신규 상업시설, 권리금 없어 초기 투자 걱정 적어

경기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는 ‘판교 아이스퀘어’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단지는 오피스텔을 비롯해 업무, 상업, 문화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금번 공급되는 물량은 C2블록에 들어서는 전용면적 38~152㎡ 규모의 상업시설 45실이다.

단지는 신분당선과 경강선이 지나는 판교역이 인근에 위치해 강남으로의 이동이 쉽다. 해당 상업시설은 다양한 앵커 테넌트들이 입점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판교 아이스퀘어’ C1블록에는 스타벅스와 롯데시네마가 입점해 있다. 또 공연장, 미술관, 전시관, 쇼핑, F&B, 뷰티, 메디컬 등 업종이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라 지역 명소의 자리매김을 기대할 수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주목을 끈다. 해당 단지에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 휴온스그룹 통합 사옥이 입주해 있으며, 오는 4월 삼성SDS 판교 사옥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창업혁신지원기관과 750개의 첨단 업종 기업 및 신생 벤처기업 등이 입주할 예정으로 4만여 명의 근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원 춘천에서는 쇼핑과 문화공간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대형 상업시설 ‘아카이브 109’가 3월 중 분양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쇼핑, 문화, 예술, 체험, 교육, 건강 등의 콘텐츠를 모아 고객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복합 문화 상업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춘천 최초의 컨셉테마 상업시설답게 자작나무 컨셉의 독특한 외형을 보이며, 일반 상업시설 대비 월등한 층고를 보인다. 최소 3m~최대 5m에 해당하는 높이로 다양한 업종을 유치할 수 있다. 춘천경찰서, 춘천우체국 등이 있어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하며, 도보 5분 거리에는 경춘선(ITX) 남춘천역이 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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