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경제일반 > 통상

한·헝가리, 공급망·청정에너지 분야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체결 추진

안덕근, 헝가리·리투아니아·체코 대통령 특사자격 방문
헝가리, 유럽 처음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지 표명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당부…리·체 경제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22-10-26 11: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헝가리 외교부 장관 만난 안덕근 본부장<YONHAP NO-2478>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피떼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연합)

 

한국과 헝가리가 투자 확대와 공급망,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체결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헝가리 씨야르토 외교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안덕근 본부장은 24~28일 헝가리와 리투아니아, 체코를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방문해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방안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안 본부장은 지난 24일 씨야르토 장관을 만나 한국과 헝가리 간 상호 투자 확대와 공급망, 디지털, 청정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안 본부장은 이어 최근 유럽 내 전력 단가 급등에 따른 한국 기업의 애로를 전하면서 단기 손실 보전, 중장기 안정적 전력 공급 등을 헝가리 정부에 요청했다. 특히 한국 기업이 헝가리에서 생산 중인 8K 텔레비전의 유럽시장 판매와 관련 헝가리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씨야르토 장관은 민간 간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한-헝 간 상호 호혜적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헝가리에는 약 260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2만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안 본부장은 헝가리가 유럽 국가 중 처음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안 본부장은 이어 26일에는 리투아니아에서 발시티테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의 역량과 정부의 성공 개최 의지를 강조하고 한국 지지를 당부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또 아르모나이테 경제혁신부 장관과 란드베르기스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리 간 경제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아모르나이테 장관과 면담에서는 한-리 간 산업통상 협력 MOU를 체결하고 바이오와 레이저 등 상호 강점 분야에서 기업 협력 촉진, 상호 투자 확대 등을 이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 본부장은 오는 27일에는 체코를 방문해 피알라 총리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담은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수소와 디지털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체 수교 30여년 만에 처음 신축된 주체코한국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한다. 안 본부장은 개관식에서 축사를 통해 한국 정부는 체코가 추진 중인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그간 한-체 간 자동차, 가전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에너지 안보의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려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