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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웨덴에 IRA 대응, 그린·디지털전환 협력 요청

정대진 통상차관보, 제브뤨 통상차관 면담
2차 한-스 산업협력위 회의 스톡홀름 개최 합의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 요청

입력 2022-11-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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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정대진 통상차관보<YONHAP NO-1877>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연합)

 

정부가 스웨덴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과 그린·디지털전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대진 통상차관보가 15일 호칸 제브뤨 스웨덴 외교부 통상차관을 면담해 이 같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차관보는 제브뤨 차관과 IRA 대응 협력 및 산업 협력, 그린·디지털 전환 등 경제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차관보는 한·스웨덴은 모두 무역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불확실성에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안정적 공급망 관리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IRA 관련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스웨덴이 내년 상반기 유럽연합(EU) 순회 의장국인 만큼 향후 논의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으로 대응동향 공유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해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제브뤨 차관은 스웨덴도 IRA에 대한 우려를 한국과 공유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가자고 답했다.

정 차관보는 양국간 교역·투자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증가하고 협력 분야도 바이오와 반도체,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스웨덴은 양국간 협력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제2차 한-스웨덴 산업협력위원회 회의를 스톡홀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1차 한-스웨덴 산업협력위원회는 지난 4월 산업부 1차관과 스웨덴 기업혁신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 차관보는 양국은 경쟁력 있는 제조업,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IT) 인프라, 높은 혁신역량 등을 보유한 국가로 그린·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블룸버그 혁신지수를 보면 지난해 한국은 1위, 스웨덴은 5위를 기록했다.

한-스는 통상장관 주재 하에 2년 연속 한-스웨덴 디지털 경제통상 포럼을 열어 디지털·그린 전환 분야에서의 양국 기업간 교류협력을 증진했다고 평가하고 내년 상반기 중 3차 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정 차관보는 제브뤨 차관에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정부의 의지와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스웨덴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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