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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풍력터빈 세계 1위 베스타스 CEO 만나 한국 투자 권유

세제·입지·현금 등 정부 지원 방안 제시

입력 2022-11-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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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이창양 장관<YONHAP NO-2951>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연합)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세계 1위 풍력터빈 업체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에 한국 투자 유치를 권유했다.

산업부는 이창양 장관이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베스타스의 헨릭 앤더슨 CEO를 만나 국내 풍력터빈공장 설립 등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베스타스는 육상 및 해상 풍력터빈 설계·제조·설치·서비스 기업으로 세계풍력발전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풍력터빈 생산업체 순위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장관은 앤더슨 CEO에 한국의 해상풍력 확대 추세 및 성장 잠재력을 설명하며 한국에 베스타스의 너셀·블레이드(회전날개) 등 풍력터빈 생산공장 신설 투자를 권유했다.

너셀은 풍력발전기 핵심설비로 블레이드, 타워 등을 제외한 부품(전력변환장치·증속기·제어기 등 구성)이다. 베스타스사는 풍력터빈 생산공장을 신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한국이 개방형 통상국가로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풍력과 관련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제공해준다는 장점을 설명하며 생산공장 투자 시 제공되는 세제, 입지 및 현금지원 등 정부의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미·중 간 갈등 지속과 에너지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정한 경제 환경으로 인해 유럽연합(EU)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이 새 투자처를 찾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장점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어 한국이 아시아의 생산 및 연구·개발의 중심지이자 투자허브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외투 기업에 차별적이거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한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미래경쟁력의 핵심인 첨단산업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한국의 높은 투자 매력도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 의지를 알리기 위한 행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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