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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날] 무협,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 개최…“韓 세계 무역 6위 달성”

입력 2022-12-05 10:00 | 신문게재 2022-12-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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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KITA)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597명의 정부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1780개사에 대한 수출의 탑 시상이 진행됐다.

무역·진흥 유공자 포상 부문을 대표해 희성피엠텍 정경오 대표이사, 대성하이텍 최우각 회장(이상 금탑),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 서울전선㈜ 이장열 대표이사(이상 은탑), SK하이닉스 박찬동 부사장(동탑), 라모스테크놀러지 조장호 대표이사(철탑) 등 10명이 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교역국 중 수출증가율 5위를 기록하며 수출은 2년 연속 60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세계 수출순위도 작년 7위에서 6위로 올라설 전망”이라면서 “수입도 세계 9위에서 8위로 함께 증가하면서 우리의 교역규모는 작년 세계 8위에서 두 계단 도약해 사상 최초 6위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임을 감안할 때, 세계 6위 무역규모 달성은 무역강국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쾌거”라고 언급했다.

무역은 적자지만 금년 수출시적은 양호해 수출의 탑 수상기업은 지난해 대비 207개사,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기업은 19개사가 증가됐다. 삼성전자, 한화솔루션, 엘앤에프 등 10개 기업 대표도 1780개 수출의 탑 수상기업을 대표해 단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고액 탑인 1200억불탑을 수상하며 작년 1100억불탑을 수상한지 1년 만에 기록을 갱신했다. 현재 디램, 낸드플래시, SSD, TV, 냉장고, 스마트폰, 휴대폰 등의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며, 2006년 이후 TV 전체 세계 1위, 2011년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0억불탑을 수상했다. 올해 상반기 태양광·첨단소재 분야 수출 1조원을 달성했다. 미국 태양광 모듈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태양광셀 생산 글로벌 1위로 도약에 성공했다. 기존 석유화학 제조업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성장한 1조원을 달성했다.

10억불탑을 수상한 엘앤에프는 국내 자본으로는 최초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에 성공하면서 해당 기술이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되는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0% 양극재(NCMA)의 양산에 성공하면서 2년 만에 매출액이 1000% 이상 증가했고, 수출실적도 작년 4억불에서 올해 17억불로 400% 이상 고속 성장을 기록했다.

구 회장은 “무역적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지만, 국내 에너지 과소비 구조를 개선하고 에너지 절약운동을 확산해간다면 무역적자 개선은 어렵지 않게 이루어질 수 있다”면서 “미중 갈등, 러-우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위기,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우리 무역인들이 앞장서서 대응하여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해가야 한다”고 전했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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