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사진=롯데)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연승을 기록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에게 약 38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인 신동빈 회장은 6일 래리 서튼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54명에게 고급 헤어드라이어(에어랩 컴플리트 롱)와 무선 헤드셋(에어팟 맥스)을 선물했다.
신 회장은 1군 코치진, 선수단, 트레이너는 물론이고 통역, 훈련 보조 요원 등에게도 모두 선물을 보냈다. 두 제품은 모두 시중에서 약 7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선수들은 희망하는 제품을 골라 수령했다.
신동빈 회장은 선물과 함께 “지금처럼 ‘하나의 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으로 후회 없이 던지고, 치고 또 달려주십시오. 끝까지 응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
헤어드라이어를 고른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구단주님이 선수단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챙겨주신다는 마음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저희도 앞으로 구단주님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는 지난달 20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부터 2일 KIA와 원정경기까지 9연승을 올려 2008년 9월 이후 약 15년 만에 구단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