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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오염수 방출' 日 도쿄전력, 피해 접수 시작

후쿠시마 제1원전 이시노마키시에 상담창구로 피해 접수

입력 2023-10-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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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해양방류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4일 오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연합)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해양 방류에 따른 피해 사례 접수를 시작했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북쪽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상담창구와 전화를 통해 피해 배상 청구를 받고 있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소문(풍평) 피해로 수산물과 농산물 등의 가격이 하락하거나 매출이 감소했을 경우, 외국의 수입 금지 조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한 경우에 배상할 계획이다. 소문 피해는 통상적으로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해 경제적 손실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NHK는 “도쿄전력은 기간, 지역, 업종을 한정하지 않고 배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라며 “피해 배상을 청구한 사업자에게는 내달 20일 이후 수속에 필요한 서류가 송부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8월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했다. 해양 방류 전 도쿄전력은 최초 방류할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에 희석한 물의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아, 일본 정부의 방침대로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이 같은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된 이후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고, 러시아도 금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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