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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박정림 대표 금융위 제재 '효력 정지'

입력 2023-12-10 10:20 | 신문게재 2023-12-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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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박정림 KB증권 대표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중징계 효력이 일시 중지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박 대표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직무정지 취소 청구 소송에서 ‘금융위의 처분 효력을 이달 21일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29일 ‘라임펀드 사태’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및 펀드 레버리지 자금 제공을 이유로 박 대표에 대해 ‘직무정지 3개월’의 제재를 했다.

이에 박 대표는 해당 처분에 대한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과 함께 해당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지난 1일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가 심리 기간 확보를 위해 처분 효력을 잠정적으로 정지한 것이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 5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 직위에서 자진 사임했지만 대표직은 유지하고 있다. 박 대표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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