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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전 회장, '마이 웨이'자금 확보중?

입력 2023-12-11 13:17 | 신문게재 2023-12-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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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 (사진=미래에셋그룹)
지난 10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현 고문)이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분을 처분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창업 멤버인 최 전 회장에 대한 배려라고 평가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컨설팅은 최근 최 전 회장 등 개인주주 3명의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 35만5911주를 주당 15만2345원에 취득했다.

이중 최 전 회장은 보유했던 29만5055주(2.17%)를 모두 미래에셋컨설팅에 매각해 449억원 가량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미래에셋컨설팅의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분율은 36.92%로 높아졌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지분 48.63%를, 부인인 김미경씨가 10.24%를, 박 회장의 자녀와 조카 등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이 창업 멤버인 최 전 회장이 홀로서기에 나설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 대한 배려라고 평가한다. 

최 전 회장은 박 회장의 제안을 받고 미래에셋 창업에 참여한 핵심 맴버다. 최 전 회장은 금융투자업계에서 최초로 전문 경영인 회장 시대를 열었고 최근 그룹 내 경영진 세대교체에서 용퇴를 결정했다.

최 전 회장이 보유한 미래에셋캐피탈 주식 24만9480주(0.98%) 역시 추후 매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증권(30.20%), 미래에셋생명(15.59%), 미래에셋벤처투자(10.50%) 등 주요 계열사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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