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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강조해온 조현준 회장, 효성 스판덱스·타이어코드 1위 원동력 됐다

입력 2024-02-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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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글로벌 NO.1 스판덱스 _크레오라_
효성의 스판덱스 제품 ‘크레오라’.(사진제공=효성)

 

효성이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품질 혁신을 이뤄가며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원천기술에 대한 집념을 바탕으로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해 온 결과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현준 효성 회장은 평소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 중에서도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세계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며 신축성이 있는 고부가가치 기능성 섬유다.

효성티앤씨는 100% 재생 폐기물로 만든 재활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리젠’, 다양한 색 구현이 가능한 스판덱스 ‘크레오라 컬러플러스’, 일반 스판덱스 대비 낮은 온도에서 작업이 가능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크레오라 에코소프트’등의 제품군을 두고 있다.

스판덱스 외에도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섬유에 개발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을 국내 최초 개발한 효성티앤씨는 이를 리싸이클 섬유로 재탄생시키며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유럽연합(EU)이 2025년 탄소국경세를 전면 도입한다고 발표하면서, 유럽 현지에서 원료부터 친환경적인 소재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세계 최초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인‘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를 상용화했다.

효성첨단소재가 만드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역시 효성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는 2000년부터 20년째 세계 시장점유율 1위 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효성 관계자는 “각 고객에 맞는 품질을 개발하고 관리한 결과, 미쉐린 등 세계 10대 타이어 제조사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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