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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6.8% "올해 신규채용 계획 있다"…규모는 작년과 비슷

입력 2024-03-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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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3 09;58;45
(그래픽=경총)
올해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신규 채용 규모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취업시장도 꽁꽁 얼어붙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신규채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66.8%가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계획 없음’이나 ‘신규채용 여부 미정’은 11%, 22.2%로 각각 조사됐다. 신규채용 실시 예정 기업의 올해 채용 규모는 ‘작년과 유사’하다는 응답이 57.5%로 가장 높았고, ‘작년보다 확대’는 14.7%에 그쳤다. ‘작년보다 축소’는 8.7%, ‘신규채용 계획은 있지만 규모 미확정’이라는 응답은 19.2%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기업 규모가 클수록 신규채용 계획은 있으나 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채용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60.6%가 ‘수시채용만 실시한다’고 답했다. ‘정기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한다’는 기업과 ‘정기공채만 실시한다’는 응답은 32.2%, 7.2%로 각각 집계됐다. 신규 채용에 대해 ‘특정 시점 없이 수시로 파악·결정’하는 기업은 62%나 됐다.

신규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는 74.6%가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이라고 답했고, 올해 채용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56.8%가 ‘경력직 선호도 강화’라고 밝혔다.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은 11%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총 최윤희 청년ESG팀장은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기업 신규채용 계획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동개혁과 해묵은 규제 정비로 경영상 리스크를 최소화해줘야 기업이 보다 과감하게 채용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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