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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고깃집은 덜 부담스럽게, 디저트는 더 고급스럽게

올해 유망 창업 업종 '디저트카페·무한리필 음식점'

입력 2024-03-20 07:00 | 신문게재 2024-03-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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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창업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창업 박람회장이나 각종 사업 설명회장 또는 프랜차이즈 본사 창업 설명회장에는 예비 창업자들의 발길이 바빠진다. 올해는 특히 처음으로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난 노마스크 시대가 온전히 시작되는 해인 만큼, 그에 적합한 유망 업종을 살펴본다.

 

 

◇ 저가 커피는 가라!… 디저트 카페 전성시대

 

크로엔젤 점포(2403)
크로엔젤 점포 전경. (사진=독자 제공)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한 업종 중 하나는 저가 커피전문점이다. 이미 과당경쟁을 하고 있다는 창업 전문가들의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하지만 카페 업종을 선호하는 창업희망자들의 니즈는 시간이 갈수록 더 강화되고 있는 것이 창업 시장의 현실이다. 이에 커피 및 음료 외에 차별화된 먹거리 메뉴를 내세워 창업 수요자를 견인하는 선진국형 카페가 올해 창업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는 ‘크로엔젤’이 있다. 작년부터 중산층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업종으로 분류되면서 올해 들어서 가맹점 창업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크로엔젤의 가장 큰 장점은 천연발효종으로 100% 수제로 즉석에서 만든 건강하고 다양한 빵 종류와 맛과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다. 고객 만족도가 높은 이유다. 또 수제 베이커리를 판매하면서 전문적인 제빵사 없이도 고급 빵 종류를 50여 가지나 갖추고 있어, 가맹점 창업자들의 매출도 높은 편이다.

본사가 소자본 창업도 가능하도록 창업 설계를 해서, 가맹점의 투자금 대비 수익성을 높인 점도 매력적이다. 즉, 고객도 만족하고, 가맹점 창업자도 만족하는 브랜드 콘셉트를 구축한 것이다.

크로엔젤 관계자는 “서구식 외식문화가 더욱 짙어져 가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해 점포 매출이 점점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보다 깔끔한 업종을 선호하는 창업희망자 니즈에도 딱 맞는 브랜드라는 점이 창업자 인기가 높은 이유인 것 같다”며, “특히 작년부터 지방 중소도시로도 확산돼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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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수제 베이커리 카페 '크로엔젤'


크로엔젤의 메뉴는 맛과 품질, 다양한 종류를 자랑한다. 프랑스산 고메버터는 12시간의 발효과정을 거치는데, 발효버터만의 깊고 특별한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프랑스 정통 페이스크로와상과 샌드위치, 크룽지, 크로플, 쿠키 등 디저트, 페스츄리를 입맛대로 즐길 수 있다. 전체 메뉴 50여 가지 중에 매일 20여 개 메뉴가 즉석에서 구워지면서 로테이션으로 돌아가고 있어서 고객들은 매일 다양한 메뉴를 접할 수 있다.

커피 맛과 향도 일품이다. 커피원두는 본사 직영공장에서 최고급 품질 3개국의 고급 아라비카 생두만을 사용하여 최적의 로스팅 기법으로 원두의 깊은 맛과 향을 살려냈다. 이처럼 베이커리와 커피가 어울리는 카페 콘셉트로 고객과 창업자 모두에 환영받는 점포 콘셉트를 완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초보자도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크로엔젤의 장점이다. 30년 역사의 중견 외식업 프랜차이즈로서 본사의 창업 교육 시스템은 메뉴 교육에서 점포 운영 및 서비스, 마케팅 교육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전국 통합 제조 및 물류 시스템도 잘 구비돼 있어서 고품격 재료를 각 가맹점에 저렴하게 공급해 주고 있어서 가맹점의 마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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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디저트 콘셉트 카페 '백억커피'

‘백억커피’는 카라멜 팝콘, 버터구이 오징어, 칠리 치즈 핫도그, 나초&디핑소스 등 영화관이 연상되는 시네마 디저트를 내세워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창업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카라멜 팝콘’은 풍부한 카라멜과 많은 양으로 고객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백억커피의 디저트는 본사가 콜드체인을 구축해 각 가맹점에 완제품을 공급해주면 매장에서 간단한 조리로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1인 창업이나 풀오토 매장 운영도 가능하다. 직원을 구하기 어렵거나 매장에 나오지 않고 운영하려는 예비 창업자들의 니즈에 맞춘 브랜드 콘셉트다.

백억커피는 시네마 디저트 이외에도 버터바, 크림빵, 다쿠아즈의 달콤한 디저트와 타코야끼,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 베이글, 매콤 떡볶이, 순대강정, 떡강정, 볶음밥, 속편한 영양닭죽 등 다양한 야식과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메뉴도 갖춰 배달 커피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A급 상권이 아닌 곳에서도 창업이 가능하다.

 


◇ 불황엔 역시 무한리필 인기

 

육미제당 점포(2403)
육미제당 점포. (사진=독자 제공)

 

‘육미제당’은 무한리필 고기집 브랜드다. ‘맛있는 고기를 만드는 집’이라는 뜻의 육미제당은 메인 메뉴인 대장갈비를 포함해 삼겹살, 돼지 양념구이 등 돼지고기와 프렌치랙, 닭다리 살 양념 닭갈비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기와 셀프 바를 성인 기준 1인 1만9900원에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 프리미엄 고기집 느낌을 준다. 특히 셀프바가 차별화돼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튀김, 치킨이 종류별로 세팅되어 있고, 볶음밥, 잡채, 소떡소떡, 팥죽, 피자까지 구비되어 있다. 본사는 3000평 규모 육류가공 공장과 전국 유통 인프라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식재료 확보가 가능하고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최소화해 영업이익률이 높은 구조가 특징이다. 올해 들어 가맹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편편집 점포(2403)
편편집 점포. (사진=독자 제공)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편편집’은 소고기 무한리필 전문점으로 편백찜, 월남쌈, 샤브샤브까지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 편백찜은 편백나무로 만든 찜기에 수증기로 고기와 야채를 쪄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마블링 좋은 한우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새우와 청경채까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또한 월남쌈과 샤브샤브까지 무한으로 제공되는데 가격대는 점심과 저녁 각각 1만6900~1만9900원의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매콤한 국물과 일반 국물 등 두 가지 종류의 육수로 나뉘어져 있어 소고기와 야채, 버섯, 새우 등을 입맛대로 맛볼 수 있다. 편편집은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데, 본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지 1년이 지난 현재 80여 개 점포가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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