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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사태 장기화…무협·HMM, 중소기업 수출배 지원 나선다

입력 2024-03-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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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HMM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수에즈·파나마 운하 통행 차질 등 홍해 사태 장기화로 수출 선적을 구하지 못하는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해상 운송 지원사업’을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협이 HMM과 공동 진행하는 것으로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럽·미국 노선에 대해 매주 1000TEU 규모의 선복을 제공한다.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뜻하는 것으로 선박 내 화물 적재 공간을 의미한다.

무협은 1차 선정 대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2만5650TEU 규모의 선복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HMM과 미국 서안 500TEU, 미국 동안 400TEU, 북유럽 50TEU, 지중해 50TEU 규모의 선복을 우선 확보했다. 중동 사태가 지속되면 지원 규모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고현 무협 전무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물류 리스크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기업이 안정적인 수출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국내 선사와 수출 기업 간 장기 운송 계약 모델이 활성화돼 국내 해운 시장 변동성을 축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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