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경제일반 > 경제정책

외식업 등 ‘쑥쑥’…가맹점 평균 매출액 ‘코로나19 전 수준’ 회복

외식 가맹점 수 7.4% 늘어…코로나19 종식에 주점 매출 66.2% 상승
서비스업·도소매업 가맹점 수도 확대

입력 2024-04-08 15:03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업종별 가맹점 평균매출액
업종별 가맹점 평균매출액(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전국 가맹점 35만여 곳의 평균 매출액이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 2019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말 기준 전체 가맹점 수는 35만2866개로 전년 보다 1만7568개(5.2%)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외식업종 가맹점 수는 17만9923개로 전년보다 7.4% 늘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한식업종의 가맹점수가 3만9868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킨(2만9423개), 커피(2만6217개), 주점(9379개) 순이었다.

이중 커피는 가맹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 년(2만3204개)에 비해 가맹점이 13%(3013개) 늘었다. 한식업종도 가맹점 수가 10.7% 늘었다. 반면 치킨의 가맹점 수는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40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에 비해 8.3% 가량 증가한 수치며, 지난 2019년 가맹점 평균 매출액(3억3000만원) 보다 웃도는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외식업종의 상승 폭이 컸다. 외식업종은 3억14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2.7% 상승했다. 서비스업종, 도소매업종 매출액은 각각 10.7%, 1.8% 상승했다. 외식업종은 주요 세부 업종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주점의 매출이 66.2%나 올라 코로나19 종식의 영향을 크게 받은 양상이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가맹본부가 받는 일종의 유통마진) 비율은 4.4%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치킨이 8.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커피(6.8%), 제과제빵(5.5%)가 뒤를 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의 영향으로 거의 모든 업종에서 브랜드 수, 가맹점 수, 가맹점 평균 매출액 등이 증가하는 등 전체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필수품목 거래조건을 불리하게 변경 시 사전에 정한 절차에 따라 가맹점주와 협의하도록 하는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