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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서 공동 14위…시즌 최고 상적

바티아, 연장전 접전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 획득
매카시, 마지막 날 7개 홀 연속 버디로 연장전 합류…연장전서 페널티 구역에 공 빠트려

입력 2024-04-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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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김성현.(AFP=연합뉴스)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 상금 920만 달러)에서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김성현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 72·7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순위를 40계단 끌어 올리며 마쳤다.

이번 시즌 PGA 투어 12개 대회에 출전한 김성현은 8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지만 ‘톱 10’엔 단 한 차례도 들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올린 공동 14위가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이다.

우승은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데니 매카시(미국)와 연장전 접전 끝에 승리하며 차지했다.

바티아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매카시와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매카시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9언더파 63타를 쳐 4타 차를 극복하고 연장전에 합류했다.

바티아는 전반 9개 홀을 마쳤을 때만 해도 매카시에게 6타 앞선 상황이여서 여유있게 우승할 거란 예상을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매카시의 특히 매카시는 후반 12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7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18번 홀(파 5)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바티아는 버디를 잡으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매카시는 세 번째 샷이 어이없이 짧아 페널티 구역에 빠지는 실수를 범해 데뷔 첫 우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로써 바티아는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치며 1위로 나선 이후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전을 허용했지만 승리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해 기쁨은 배가 됐다. 대회 사상 30년 만의 기록이다. 

악샤이 바티아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2024 시즌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AFP=연합뉴스)
또 바티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 상금 165만 6000달러를 받았고, 통산 2승과 함께 생애 처음으로 11일 개막한 올해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도 획득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11언더파 277타로 3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어 러셀 헨리(미국)가 10언더파 278타로 4위를, 애덤 솅크(미국)와 브렌던 토드(미국)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코리 코너스는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해 공동 25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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