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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투어 개막… 고군택, 2년 연속 시즌 개막전 우승 도전

2024 시즌 22개 대회 총 상금 258억 5000만 원…11일 춘천서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개막

입력 2024-04-10 12:58 | 신문게재 2024-04-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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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
고군택.(사진=KPGA)

 

2024 시즌 KPGA 투어는 22개 대회, 258.5억 원 이상의 총상금으로 진행된다. 역대 최대 총상금 기록을 경신했으며, 대회 수도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기존에 가장 많은 대회가 열렸던 시즌은 2023년으로 22개 대회가 열렸으며, 총상금 237억 원이었다. 현재 총상금 규모를 협의 중인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의 상금 규모에 따라 투어 사상 최초로 총상금 260억 원 돌파가 유력하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은 11일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으로 시작해 11월 10일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7개월 동안 22개 대회가 치러진다. 

 

22개 대회에 걸린 총 상금은 258억 5000만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지난 해 처음으로 대회 당 총 상금이 10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11억 7500만 원으로 늘었다.

 

올해로 19회째를 시즌 개막전으로는 열 번째를 맞이하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총 상금 7억 원 규모로 11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 71·7181야드)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 1억 4000만 원이다.

 

작년 대회 우승자 고군택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이 대회가 2015년부터 개막전으로 시작 된 이후 아직까지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고군택은 지난 해 이 대회에서 K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후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 오픈에서 각각 우승을 하며 3승을 올리며 다승왕을 차지해 데뷔 이후 최고의 해를 보냈다.

 

따라서 고군택이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대회에서 이 대회 사상 첫 2승과 함께 개막전 2연패라는 기록을 작성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고군택은 시즌 개막전이자 생애 첫 2연패 도전을 앞두고 K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K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던 대회고, 개막전 우승을 통해 많은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정말 뜻깊은 대회”라며 “KPGA 투어 개막전 출전에 앞서 아시안투어를 통해 이미 경기 감각과 체력은 모두 끌어올린 상태다. 첫 타이틀 방어전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상현
박상현.(사진=KPGA)

 

지난 해 KPGA 투어 제네시스 상금왕에 오른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 해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 박상현은 마지막 날 막판까지 고군택과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아쉬움을 우승으로 달래며 이 대회 사상 첫 2승을 올리는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는 각오다.

이 대회 역대 우승자인 문도엽, 이태훈(캐나다), 전가람, 최진호, 허인회, 이동민, 이창우, 강경남 등도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첫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9년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재즈 제인와타난넌드(태국)가 출전하며 이번 시즌 K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는다.

제인와타난넌드는 “KPGA 투어의 경쟁력이 높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나 또한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목표는 일단 KPGA 투어에서 1승을 하는 것”이라면서 “K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과 가까워지고 친구로 지내고 싶다. 우리 모두는 골프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고 골프를 통해 친구가 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KPGA 투어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조우영과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들 두 선수는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경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프로로 전향했으며, 2024 시즌 본격적인 투어에 뛰어 든다.

군 복무를 마치고 이번 시즌 KPGA 투어로 복귀하는 이창우, 서형석, 박정환도 주목 된다. 특히 이창우는 2013년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이창우는 2017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최근 군 전역 후 복귀전에서 우승한 맹동섭의 뒤를 밟겠다는 각오다.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DB손해보험의 후원을 받고 있는 문도엽과 서요섭, 장희민도 우승에 도전한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문도엽은 3년 만에 정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지난 해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함정우는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 일정 때문에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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