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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김시우·안병훈·김주형, 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서 우승 도전

올해 LIV골프로 옮긴 람, 2연패 도전…세계 랭킹 1위 셰플러는 2년 만에 정상 탈환 노려
우즈, 24회 연속 컷 통과 기록 도전…매킬로이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

입력 2024-04-10 12:57 | 신문게재 2024-04-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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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너먼트
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홀 깃발.(AFP=연합뉴스)

 

한국 선수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1934년 창설돼 올해로 88회째를 맞이한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 72)에서 진행된다.

한국 선수의 마스터스 역대 최고 성적은 2020년 임성재의 공동 2위다. 작년에는 임성재와 김주형이 나란히 공동 16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PGA 투어 4개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가장 먼저 열린다. 이후 5월 PGA 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디 오픈이 차례로 열린다. 이들 대회 가운데 마스터스는 역사도 가장 짧고, 유일하게 같은 코스에서 열리지만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대회 기간에 확정된다. 2022년 1500만 달러, 지난해 1800만 달러였다. 출전 선수 수도 4대 메이저 가운데 가장 적어 올해 대회의 경우 89명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이 대회 첫 우승한 욘 람(스페인)이 2연패에 도전한다. 그러나 2연패 도전하고 있는 람은 올해 LIV 골프로 이적했다. 특히 지난해 람은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 재킷을 LIV 골프에 내줄 뻔한 위기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구해냈다. 하지만 올해는 LIV 골프 선수로 2연패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날 LIV 골프 소속 브룩스 켑카(미국)가 2타 차 1위로 나서며 LIV 골프 소속 선수 최초의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으나 람이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이 대회에서 2연패는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나오지 않고 있어 람이 22년 만에 기록할지 관심사다.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 3라운드 도중 발바닥 통증으로 기권했다. 우즈가 마스터스 대회 도중 기권한 것은 처음이었다.

우즈는 이번 시즌 두 번째 출전한다. 우즈는 지난 2월 PGA 투어 특급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첫 출전했지만 2라운드 도중 감기 증세로 기권했다. 우즈가 PGA 투어 대회 완주한 최근 사례는 지난 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마지막이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면 24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운다. 우즈는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스터스에서 한 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다. 마스터스에서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은 우즈와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드 커플스(미국)의 23회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4대 메이저 가운데 마스터스 우승만 없다. 매킬로이는 2022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지 여부다.

또 올해 처음으로 PGA 투어와 LIV 골프 선수들이 같은 대회에서 샷 경쟁을 펼치며 정상을 노린다. 올해 출전 선수 89명 가운데 LIV 골프 소속은 12명이다. 람을 비롯해 지난해 공동 2위였던 브룩스 켑카(미국)와 필 미컬슨(미국)이 모두 LIV 골프 소속이다.

코스는 지난해보다 전장이 10야드 늘어난 7555야드로 세팅됐다. 2번 홀(파5)이 지난해 575야드에서 올해 585야드로 길어져 역대 마스터스 사상 최장 코스가 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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