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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고객 문제해결 중점 '성과지표' 도입…AI로 이상거래 탐지도

입력 2024-04-15 13:21 | 신문게재 2024-04-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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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은행 신관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15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부통제 강화에 나섰다.

올해 발생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과 최근 잇따른 배임 등 금융사고와 관련해 고객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 차원이다.

KB국민은행은 컨트롤 타워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고객 신뢰 회복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을 목표로 핵심 실행과제를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고객의 문제 해결과 니즈 충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성과지표인 ‘CPI(Customer Performance Indicator)’를 도입한다.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내부통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운영하고 대출 적정성 점검 프로세스 내 ‘공공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내부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금융윤리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최우선 목표는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모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윤리경영 강화와 금융사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임직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국민은행 신관에서 ‘금융윤리 실천 및 사고예방 결의대회’를 열고 금융윤리 실천을 선서했다.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은 선서를 통해 △투명하고 정직한 경영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 실천 △고객을 최우선으로 최고의 금융서비스 제공 △엄격한 법규 준수로 깨끗하고 공정한 금융환경 조성을 다짐하고 실천 서약에 서명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전 임직원에게 “금융사고는 ‘기본과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경각심과 위기감을 갖고 금융윤리 실천과 사고예방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하게 다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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