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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글로벌 부품 수요 증가에 1Q 영업익 전년比 29.8% ↑

영업이익 5427억원 달성…부품사업 호조·우호적 환율 영향
매출은 5.4% 감소한 13조8692억원

입력 2024-04-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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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현대모비스가 부품사업 호조와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올해 1분기 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54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 줄어든 13조8692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8624억원으로 2.4% 늘었다.

우호적 환율과 사후관리(AS) 부품사업의 글로벌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이 늘어난 반면,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완성차 시장 정체 등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듈과 핵심부품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 줄어든 10조9374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물량과 전기차 생산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부터 배터리셀 조달 방식을 직접 매입에서 완성차 사급으로 전환하며 회계처리 방식이 변경돼 매출에서 제외된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셀 조달 방식 변화로 앞으로 전동화 부문의 매출은 다소 둔화하겠지만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S 부품사업은 미주, 유럽 지역에서 수요가 늘어 2조93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협력사를 대상으로 18억1000만달러(약 2조4900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차세대 주력 제품인 전기차용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제품을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수주한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수주 목표 93억3000만달러(약 12조8300억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적극적 투자와 함께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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