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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주년] '지출<수입' 필수공식 점검… 밑빠진 독 메우세요

[준비 안된 100세 시대] 재테크 기본·성실함으로 은퇴 기본기 다지기

입력 2016-09-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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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대비, 확실하게 하셨나요?” 이 질문에 “예”라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숙일 것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 가는 국가다. 속도만큼이나 노후를 생각하고 대비하기가 버겁다.

그러나 늦었다고 불안에 떨고 있을 수만은 없다. 간과하기 쉽지만 30~40년이 걸리는 장거리 달리기를 앞두고 있다면 기본이 중요한 법. 대단한 투자처나 몇 억원의 목돈이 없어도 된다. 미래를 위해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기본과 원칙, 그리고 성실함을 발휘해 보자.


◇ 지출보다 수입이 100원이라도 많아야

은퇴 이후 경제적 안정을 이루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재정적인 안정’ 이다. 특히 지금까지 특별한 은퇴 후 수입원 마련이나 대안을 만들어 놓지 않았다면 이제라도 마음 먹고 돈에 대한 좋은 습관을 통해 안정을 이뤄놔야 한다.

기본 공식은 ‘지출보다 수입이 단 100원이라고 많아야 한다’는 것. 특히 은퇴 후엔 수입이 줄어드는 만큼 형편에 맞게 씀씀이를 줄여야 한다.

최근 수입과 지출을 가계부에 꼼꼼하게 적고 나서 결과 값을 도출하면 현재 자신의 재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입-지출’이 마이너스 상태라면 지출 항목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일회성 지출과 매월 나가는 고정지출로 구분해보자. 그러다 보면 불필요한, 또는 다음달부터는 줄일 수 있는 항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대출이자와 원금상환 등의 이유로 지출이 과도하게 많은 상황이라면, 작은 집으로 옮겨 주거비나 통신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지출<수입’ 공식은 노후 안정을 위한 필수 항목이다. ‘없으면 안 쓴다’는 깐깐한 돈 관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힘이 된다.


◇ ‘일하며 사는 행복’ 위해선…

일을 한다는 것은 내가 사회에 필요한 존재이고, 사회와 내가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노후 재취업은 경제적인 보탬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와 정체성 유지 등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재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하고 싶은 일과 처우 수준에 대해 분명한 ‘목표설정’을 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목표를 정했다면 본인 스스로를 진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개 은퇴 후 재취업을 할 때는 눈높이를 낮추라는 조언이 많지만, 일자리만 있으면 ‘무조건 한다’는 생각보다는 스스로의 역량이나 선호, 성격 등을 따져 결정해야 장기적인 제2의 직업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은퇴 전 직장 경력이나 업적을 내세우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직업교육이나 훈련을 받을 준비가 됐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친화력과 사교성이 있는지 등에 대해 자문해봐야 한다. 건강이 의욕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동규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은 “노후에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구하려면 내가 과거에 무엇을 했느냐보다, 앞으로 할 일이 자신의 흥미와, 인생관과 부합하는지를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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