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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뮤지컬 ‘맘마미아!’ 최정원 “날아갈 것만 같은 지금도, 가루가 돼서도 댄싱퀸!”

[人더컬처] 뮤지컬 ‘맘마미아!’ 최정원

입력 2023-05-01 18:00 | 신문게재 2023-05-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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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마 최정원
2007년부터 16년째 뮤지컬 ‘맘마미아!’ 도나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최정원(사진제공=신시컴퍼니)

 

“춤을 잘 춰서 ‘댄싱퀸’이 아니에요. 어느 순간이든 지금 가장 빛나는 모두의 인생을 축복해주는 말인 것 같거든요. ‘지금 이 순간 네가 주인공이야! 사랑해’죠. (뮤지컬 ‘맘마미아!’ 넘버 ‘댄싱퀸’ 가사처럼) ‘신나게 춤춰 봐. 인생은 멋진 걸 기억해. 그 자리에서 넌 댄싱퀸이야. 너 진짜 멋있어!’예요. 모든 관객들에게 지금 그 자체로도 댄싱퀸이라고 해드리고 싶어요. 나 같은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잖아요. “

2007년부터 16년째다. 16년째 뮤지컬 ‘맘마미아!’(6월 2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의 도나(최정원·신영숙)로 1000회 넘게 무대에 오른 최정원은 극 중 과거 비슷한 시기에 만났던 세 남자 샘(김정민·장현성, 이하 시즌 합류·가나다 순)과 해리(이현우·민영기), 빌(김진수·송일국)의 대사처럼 “여전히 아름답다.”  

 

2023뮤지컬맘마미아!_최정원 배우 (1)
뮤지컬 ‘맘마미아!’ 최정원(사진제공=신시컴퍼니)
“16년 동안 단 한번도 같은 적이 없어요. 제가 아침에 먹은 음식, 만난 사람들 등에 영향을 받거든요. 어떤 날은 좀 더 다정한 친구가 되고 독립적이 되기도 하죠. 한번도 같은 적이 없어요.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저는 공연을 떠날 거예요. 제 배터리가 죽어가는 걸 테니까요.”


◇16년차 도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모든 작품이 재밌지만 특히 ‘맘마미아!’는 진짜 제 인생작이에요. ‘맘마미아!’를 하려고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후배들이 새로 오면 제가 하면서 좋았던 부분을 알려주며 대화를 나누고 또 후배의 좋은 점을 제가 배우면서 도움을 많이 받아요.”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3개로 넘버를 꾸린 주크박스 뮤지컬로 1999년 웨스트엔드, 200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2008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사랑받았다.

“새로 온 배우들이 에너지를 줘요. 특히 아빠분들이 많은 자극을 줬죠. 실제로 (샘 역으로 새로 합류한) 장현성 배우님이 ‘무대에서 매일 설렌다’고 굉장한 칭찬 같은 고백을 해주셨어요. 무대에서 만날 때면 진짜 샘이 되는 것 같다고. 상대가 그러니까 저 또한 영향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더불어 딸 역의 배우에 따라 달라지는 스스로를 느끼기도 한다는 최정원은 “요즘 아이들은 화를 다 발산 안한다. 눈을 똑바로 보면서 조근조근 ‘난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라고 하는데 정말 더 큰 상처”라며 “그들에 따라 리액션을 하다 보니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장면에서 술을 마시고 난리를 치는 스카이와 친구들에게 저 역시 조근조근, 절제하면서 ‘시끄러’를 하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리액션이 너무너무 재밌어요. 축구랑 똑같아요. 어디로 어시스트가 될지 모르고 제가 (그 어시스트로) 골을 넣을 수 있을지도 알 수가 없으니까요. 그 긴장감이 너무 좋습니다.”

2007성남아트센터_댄싱퀸(커튼콜)_최정원,전수경,이경미
2007년 뮤지컬 ‘맘마미아!’ 도나로 무대에 오른 최정원(가운데). 타냐 역의 전수경(왼쪽)과 로지 이경미(사진제공=신시컴퍼니)

 

한국에서는 2004년 초연된 ‘맘마미아!’에서 최정원은 2007년부터 도나로 합류해 16년째 무대에 오르고 있다. 1989년 ‘아가씨와 건달들’을 시작으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시카고’ ‘렌트’ ‘마틸다’ ‘넥스트 투 노멀’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 ‘빌리 엘리어트’ 등 다양한 작품들로 두루, 오래 무대에 선 최정원에게도 단일 배역으로는 최장기간이다.

 

“뮤지컬 ‘시카고’는 록시로 시작해 벨마로 옮겨갔으니 한 배역을 제일 오래 한 작품이 ‘맘마미아!’죠. 도나로 상상을 초월한, 1000회를 넘게 무대에 올랐어요. 제가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단일 배역 1000회 이상을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앞으로도 없을 것 같거든요.”

그리곤 “내가 오늘 할 대사, 오늘 만나는 딸 소피(김환희·최태이), 그 딸한테 ‘얘는 창창한 인생을 벌써’ 이러면서 스무살에 결혼은 안된다는 짜증, 친구 타냐(홍지민·김영주)와 로지(박준면·김경선)에게 하는 하소연 등 하나하나가 다 너무 소중하다”고 털어놓았다. 

 

2023뮤지컬맘마미아!_최정원 배우 (1)
뮤지컬 ‘맘마미아!’ 최정원(사진제공=신시컴퍼니)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관리를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해요. 그냥 그런 거 있잖아요. 제 앞에 수식어가 ‘뮤지컬 배우’잖아요. ‘맘마미아!’ 최정원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무대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는 “매일 매일이 좋아요!”

“너무 좋아하는 일을 잘 하고 싶어서요.”

2008년 전세계 최고의 도나로 선정돼 스웨덴 말뫼 아레나 개관 기념 갈라쇼에서 아바(ABBA)와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던 최정원은 하루 만보 걷기, 좋은 음식 먹기와 안좋은 음식 안먹기를 비롯해 자기관리에 철저한 배우다. 자타공인 “제일 먼저 출근하는 배우 중 하나”로 “충무아트센터 불을 제일 먼저 켠다.”

“실장님(매니저)한테 약수 역에서 내려달라고 해서 극장까지 걸어요. 저희 엄마들 분장실에 계단이 좀 많은데 그 계단을 10번 정도 왔다갔다 하면서 워밍업을 하고 가끔 꽃을 꽂기도 해요. 그리곤 무대에서 혼자 처음부터 2시간 30분가량을 해봐요.”

처음 도나로 ‘맘마미아!’ 무대에 올랐던 2007년 그는 첫 공연을 끝내고 열이 40도까지 올라 응급실로 실려간 경험을 가지고 있다. 공연 준비와 무대에 집중하느라 몸에 이상이 생긴 줄도 몰랐다가 무대에 서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제 쓸개에 담석이 3개가 있다며 더 이상 공연을 하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돌 자체가 컸고 염증 때문에 숨을 못 쉴 정도로 열이 올랐기 때문에 수술을 하든 빨리 빼내야 한다고. 첫 공연을 올린 상태에서 잠깐이라도 제가 빠진다는 게 저에겐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어요. (수술과 회복에 필요해 무대에 오를 수 없는) ‘그 2주 동안의 제 인생이 없어집니다. 저는 ‘맘마미아!’를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데 저 이거 해야합니다’ 이러면서 강행을 했죠”

그렇게 극구 말리는 의사의 허락을 받고 두달 간의 공연을 강행한 최정원은 수술을 받기 위한 검사에서 이미 담석이 다 빠져버린 걸 확인했다. 상황이 이러니 “저는 ‘맘마미아!’를 하려고 태어났다”는 최정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뮤지컬 맘마미아 최정원
2007년부터 16년째 뮤지컬 ‘맘마미아!’ 도나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최정원(사진제공=신시컴퍼니)

 

“연습도, 준비도, 고민도 많이 했는데 아프면 표현을 못하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니까요. 이 작품이 정말 체력이 중요해요. 연기만, 노래만 잘해서도 안되고 모든 게 조화로워야 하거든요. 그래서 그날의 제 체력이 이 작품에 너무너무 많은 영향을 미치죠.”

그는 “어제 본 관객도, 오늘 본 관객도 나가면서 ‘저러다 최정원 죽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매일 그렇게 제 체력을 다 쏟아내니까 힘들다기 보다 몸이 다시 재정비가 되는 걸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무대에서 다 쏟아내니까) 제 몸에도 좋더라고요. 실제로 몸 컨디션이 너무 좋아요. 사람들이 ‘매일 어떻게 좋아요?’라고 물어보는데 이걸 뭐라고 답할 수가 없어요. 매일 매일 산책과 걷기는 기본이고 분장실 계단을 10번쯤 오르내리고 공연 전 2시간 넘게 혼자서 무대 리허설을 해요. 몸에 좋은 건 먹고 몸에 나쁘다는 건 안먹고…사실 음식도, 운동도 중요하지만 감사하면 세상에 다 감사해지고 힘들다고 생각하면 다 힘든 것 같아요.”


◇‘이긴 사람만이 모든 걸 다 갖죠’부터 ‘치키티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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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아!’ 최정원(사진제공=신시컴퍼니)
“(갑자기 나타난 샘에 흔들리는 도나가 부르는) ‘더 위너 테이크스 잇 올’(The Winner Takes it All, 이긴 사람만이 모든 걸 다 갖죠)은 왜 할 때마다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드라마와 감정을 거기까지 잘 쌓아올려선지…진짜 잘 만든, 고급진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들어요.”

최정원이 “5번이나 반복하는, 그래서 어찌 보면 부르는 사람은 좀 힘들다”는 ‘이긴 사람만이 모든 걸 다 갖죠’라는 가사에는 ‘네가 이긴거야’ ‘지난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 ‘여전히 흔들리려’ ‘나 그만 할게’ ‘사랑을 갖게 될 거야’ ‘그때 나에겐 아무 것도 없었어’ 등 다양하고도 복잡한 감정들이 실린다.

“16년 동안 매번 하는 곡이니 담담해질 만도 한데 상대가 주는 에너지, 관객들의 에너지가 합쳐지면서 북받쳐 올라요. 저 감정으로 20년 동안 샘을 사랑했겠구나 싶어서 관객들께서도 저마다의 사랑과 기억을 떠올리면서 도나가 안쓰럽다고 느끼실 수 있겠다 싶어요. 우리 포스터의 여자가 애도 어른도 아닌, 소피도 도나도 아닌 어중간한 사람이거든요. 저 역시 소피인가, 소피 나이의 도나인가 여러 가지 상상을 했지만 아마도 관객이 아닌가 싶어요.”

최정원은 극 중 소피와 그가 엄마 몰래 초대한 샘과 해리, 빌이 함께 부르는 ‘생큐 포 더 뮤직’(Thank You For The Music) 후 “네가 도나의 딸이구나”라는 샘의 대사가 가장 가슴을 울린다고 털어놓았다.

“그 장면에서 저는 무대 뒤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샘이 (소피가 도나의 딸이라는) 그 사실을 발견하면 막 눈물이 나요. 다른 사람은 못알아보는데 샘이 알아보는 대사에 저도 모르게 슬퍼지고 눈물이 나고 그래요. 최근에는 친구들이 불러주는 ‘치키티타’(Chiquitita)에서 눈물이 나요. 세상에서 혼자라고는 하지만 무대 위 친구들에게 진짜 위로 받거든요. 그래선지 힘든 일이 있을 때 이 ‘치키티타’를 들으면 너무 행복해지죠.”

더불어 엄마와 화해하기 위해 도나의 방을 찾은 소피의 머리를 빗기며 부르는 ‘슬리핑 스루 마이 핑거스’(Slipping Through My Fingers)에 대해 최정원은 “어느덧 커서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머리카락같은 아이가 느껴진다”고 털어놓았다.

2023뮤지컬맘마미아!_최정원 배우 (1)
뮤지컬 ‘맘마미아!’ 최정원(사진제공=신시컴퍼니)

 

“예전보다는 되게 담담해진 것 같아요. 되게 허밍하듯이 부르죠. 실제로 제 딸이 그만큼 성장했고 소피 나이가 돼서인 것 같아요. 초등학교 6학년까지 제가 매일 머리를 빗겨주고 묶어줬거든요. 제가 처음 도나를 시작한 게 딸이 초등학교 1학년이었어요. 그때는 잘 몰랐는데 이제 그 아이가 시집갈 나이가 됐잖아요. 그게 작품에 나왔다는 게, 어떻게 이런 장면을 만들었을까 싶어요.”

뮤지컬 배우인 최정원과 싱어송라이터인 딸 유하는 극 중 도나와 소피 처럼 살며 사랑하며 성장했다. 최정원은 “그 아이를 출산하면서 제 부모한테서는 느끼지 못했던 모성이라는 걸 알게 됐고 무대에서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사춘기 때는 소피보다 더 심한 소리도 했는데 이제는 ‘엄마 괜찮아?’라고 안부를 물어오기도 하고 ‘진짜 너무 멋있다’고 얘기해주기도 한다”고 털어놓았다.

“가끔 딸 아이에게 전화가 오면 아무 말도 안해요. 울고 있거든요. 아무 말도 없이 그렇게 전화기를 들고 5분 동안 같이 있을 수 있는 모녀 사이가 된 게 너무 좋아요. 엄마와 딸 사이는 다 오픈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내 아이가 힘들어할까 뭔가 감정을 들키지 않고 절제하면서 할 수 있게, 제가 추구하는 딸과의 관계를 한국적 정서로 풀어내고 있죠. 제 딸 때문에 모성이라는 걸 알게 되고 무대에서 잘 표현할 수 있게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놀이처럼 30여년 “가루가 돼서도 댄싱퀸!”

맘마미아 최정원
2007년부터 16년째 뮤지컬 ‘맘마미아!’ 도나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최정원(사진제공=신시컴퍼니)

 

“제가 놀고 있어서 그런가 봐요. 영화 ‘포드 대 페라리’란 영화 주인공이 자기 아버지가 한 말을 인용하는 연설에 명대사가 있어요. ‘아들아. 어렸을 때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평생 일을 안하고 살 수 있단다.’ 제 얘기더라고요.”

데뷔 30여년을 훌쩍 넘긴 뮤지컬 배우로서 지치지 않은 데 대해 이렇게 전한 최정원은 “저김도 저는 매일 놀고 있다”며 “뮤지컬 ‘마틸다’도 재밌고 ‘빌리 엘리어트’도, ‘시카고’도 재밌는데 그렇게 노는 것 중 가장 재밌는 게 ‘맘마미아!’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행복해지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는 게 너무 행복해요. 행복해 하며 치는 박수를 받으면 몸에 누가 건전지를 끼운 것처럼 ‘찌리리’ 해요. 그런 ‘맘마미아!’의 중심에 제가 있는 거예요.”

2023뮤지컬맘마미아!_최정원 배우 (1)
뮤지컬 ‘맘마미아!’ 최정원(사진제공=신시컴퍼니)

16년차 도나로서 이번 ‘맘마미아!’에 대해 최정원은 “이후 시즌에서는 더 완벽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이번 시즌이 도나의 정서를 가장 가깝게 표현할 나이가 된 것 같다”며 “제 모든 일상에서 작품 속 대사와 비슷한 경험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사랑, 행복과 더불어 이 작품의 주제는 기쁨이더라고요. 관객은 물론 지금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이 기쁘기 위해서 진짜 온전히 사랑을 다 주고 있어요. 특히 이번 시즌은 온전히 사랑을 다 주고 받게 된 것 같아요.”

도나로 무대에 올랐던 16년을 “뾰족했던 돌을 제가 손으로 만져 동글동글, 반질반질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표현한 최정원은 “이제 ‘댄싱퀸’은 제 인생 곡이 됐고 도나와는 친구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도나는 대한민국 뮤지컬 배우로 살아가고 있는 최정원에게 ‘진짜 댄싱퀸과 도나가 대한민국에 있었구나’라고 얘기해줄 것 같아요. 배우인 최정원은 도나를 안아주고 싶어요. ‘고맙다’ 그리고 ‘도나가 나여서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이어 “너무 고마운 캐릭터”라며 “엄마로서도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넓은 스팩트럼을 선사했고 여자로서 그리고 뮤지컬 배우로서 춤과 노래 모든 게 잘 맞는 그런 도나여서 고맙다. 지금은 진짜 제일 소중한 친구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딸에게 제 비명에 꼭 써달라고 했어요. ‘신나게 춤춰봐. 인생은 멋진 거야. 기억해라. 너 최고의 댄싱퀸 최정원. 배우로서 최고의 댄싱퀸으로 살았다’고. 그리고 옆에 꼭 ‘댄싱퀸’을 틀어달라고도 했어요. 그것만 있으면 무덤 안에서, 화장해 가루가 됐어도 ‘댄싱퀸’을 부르며 춤을 출 거예요.”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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