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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To. 역사를 기만하는 민족에게

입력 2016-11-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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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나라 아픈 역사로 장사를 하려다 뭇매를 맞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 ‘노드스트롬 랙’에서 눈을 의심케 하는 후드티 하나가 발견되었습니다.

제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중국 민간인을 학살하는 장면이 새겨진 안드레아 후드티였죠. 이 티셔츠 뒷면에는 일본군이 칼을 치켜들고 포박된 중국인 2명을 처형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서양 여성이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과 합성돼 있죠.

일본군의 학살로 중국인 30만 명 이상이 숨진 난징대학살을 다룬 영화의 스크린샷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인은 분노했습니다.

‘끔찍한 일’이라고 비난하며 불매운동을 전개했습니다. 난징 대학살을 상품화시켰다는 데에 강한 울분을 터트렸죠. 중국인의 단체 민원으로 급기야 해당 후드티는 판매중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가슴 아픈 역사를 우롱하는 ‘이상한 깃발’이 하나 있습니다. 욱일기라고 불리는 이 기분 나쁜 깃발은 가운데 일본을 상징하는 일장기를 중심으로 햇살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형상화 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사용했던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데요.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사용했던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데요. 19세기말부터 아시아를 무력으로 점령하겠다는 의도로 제국주의 야욕을 드러냈는데요. 그렇게 우리가 일제강점기를 겪게 된 거죠. 욱일기는 일본의 이런 정신이 담긴 깃발입니다.

욱일기로 만든 디자인이 전 세계적으로 판을 치고 있습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올해 상반기 동안 전 세계 한인 네티즌에게 제보 받은 결과 총 50건의 욱일기 디자인이 발견되었답니다. 전 세계 주요 글로벌 기업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었던 겁니다.

미국의 오디오 전문기업 스컬캔디(Skullcandy)
호주의 최대 서핑용품기업 빌라봉(Billabong)
도쿄 올림픽의 최상위 스폰서인 아식스(Asics)
영국 내 수제버거로 유명한 바이론(Byron)
이탈리아 대표 커피메이커 브랜드 비알레티(Bialetti)
스페인 대표 의류 브랜드 자라(ZARA)
미국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
호주 시드니 내 다이소(Daiso)

이유는 “몰라서”
때문에 욱일기 ‘디자인’을 비난할 일만은 아닙니다. 욱일기의 정확한 뜻을 전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일이 더 중요하겠죠. 강력한 항의도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글로벌 기업에게는 전 세계 모든 국민이 소비자입니다. 각 국 국민정서를 기업에서 먼저 이해해준다면 좋겠지만, 소비자 스스로가 역사인식을 제대로 갖추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주려는 의지도 중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주도 하에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하는 글로벌 기업 10곳에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과 욱일기 관련 자료 등을 우편과 이메일로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욱일기 사용을 금지를 촉구하자 일본의 한 신문사에는 이런 기사가 올라왔답니다. “욱일기는 국제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군은 경의를 표하고 있다. 한국이 의미를 제대로 모르는 것”

역사를 기만하는 민족에게 미래가 있습니까?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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