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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욜로! 우린 오늘을 산다.

입력 2016-12-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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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충실히 살다 보면 내일도 충실해 질 수 있다. 내일이 막연한 미래라면 오늘은 구체적 현실이다. 나는 누군가 내 삶의 전성기가 언제인지 물으면, 늘 지금이라고 대답한다.”
-트렌드 읽어주는 남자 김용섭 소장-

“You only live once: that’s the motto YOLO”
인생은 한 번 뿐이야. 이게 인생의 진리. 욜로
-래퍼 드레이크 The Motto 中-

※YOLO: You Only Live Once의 약자, ‘한 번뿐인 인생’이란 뜻

그동안 우리는 내일만 보고 살았습니다. ‘미래를 대비해 쌓아두는 돈’ 탓에 계속해 미뤄지던 개개인 소비시점이 ‘지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욜로(YOLO)라고 부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바마 케어’를 독려하기 위해 만든 동영상에 등장해 세계적 유행어가 되었는데요.

욜로는 지금의 소비트렌드를 반영합니다. 미래를 위한 저축 보다 ‘지금 나를 위해’ 소비하는 것이 ‘욜로적 소비방식’입니다. 김난도 교수는 욜로를 2016 트렌드로 꼽으면서 “현재의 행복을 위해 도전하고 실천하는 삶의 방식”이라고 정의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며 살던 사람들이 바뀌고 있습니다. 순간에 충실한 소비를 지향하기 시작한 겁니다.

욜로는 ‘충동구매’, ‘사치’와는 다릅니다. 비물질적인 소비인 ‘경험’을 중시하는 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차이를 보입니다. 돈 쓸 곳과 안 쓸 곳을 철저하게 나누기 때문에 오히려 ‘현명한 소비’라 부르기도 합니다.

충동적으로 명품가방을 샀다고 해서 삶이 달라지지는 않지만 적금 3개 중 1개를 해지해 여행을 떠나는 것은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서 되겠느냐”며 손가락질하기도 합니다.영국 텔레그래프지는 욜로족이 돈의 가치에 무지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저금리 시대에 오히려 ‘현실적인 사람’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저성장 경기 속 욜로는 필연적인 결과일지 모릅니다.

현재를 희생하면 풍요로운 미래를 누린다는 보장이 희미해진 지 오래, 당신은 지금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나요?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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