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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美배우조합상 4개 부문 후보… 비영어권 최초

입력 2022-01-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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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_1차 메인포스터_세로
사진제공=넷플릭스

한국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미국 배우조합상(SAG)의 대상 격인 앙상블 최고 연기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오징어게임’은 SAG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제 28회 시상식 명단에서 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SAG에서 비영어권 드라마가 앙상블상 후보에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에 아시아 국적 배우가 후보로 오른 것도 최초다.

앙상블상은 한해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드라마 출연 배우 전체에게 주는 상으로 SAG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앙상블상 후보로는 훌루의 ‘시녀이야기’, 애플TV+의 ‘모닝쇼’, HBO의 ‘석세션’, ‘파라마운트 네트워크’의 ‘옐로스톤’ 등 쟁쟁한 작품들이 선정됐다.

남우주연상 후보는 이정재(‘오징어게임’), 제레미 스트롱·키에라 컬킨·브라이언 콕스(‘석세션’), 빌리 크루덥(‘모닝쇼’)등이 경쟁을 펼친다. 여우주연상에는 정호연(‘오징어게임’), 제니퍼 애니스톤·리즈 위더스푼(‘모닝쇼’), 엘리자베스 모스(‘시녀이야기’), 세라 스누크(‘석세션’)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스턴트 앙상블 후보로는 ‘오징어게임’ 외 ‘코브라 카이’, ‘팰컨 앤드 윈터 솔져’, ‘로키’,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등이 선정됐다.

‘오징어게임’의 SAG후보 선정에 대해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이 SAG 어워즈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중 최초로 후보에 오르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은 4개 부문 후보 지명과 관련해 버라이어티에 “감독으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후보에 오른 배우들과 모든 출연진의 헌신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AG는 미국 배우 회원들이 동료 배우의 연기력을 인정하는 상이다. 지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지난해에는 한국계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국 영화 ‘미나리’가 영화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아울러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도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남우주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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