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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코멘트] DIMF 첫 출격에 두 작품! 뮤지컬 ‘인비저블’ ‘쇼맨’의 안창용 “즐겁게 놀아보겠습니다!”

입력 2022-07-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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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인비저블 안창용
뮤지컬 ‘인비저블’에서 톨킨을 연기한 배우 안창용(사진제공=딤프사무국)

 

“DIMF는 올해 처음 참여해 보는데요. 다들 열정적이시고 관객 분들도 공연을 재미있게 봐주셔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주어지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다른 초청작도 보고 여러 부대 행사에도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aegu International Musical Festival, 이하 딤프, 7월 11일까지) 첫 출격에 창작지원작 ‘인비저블’, 공식초청작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 배우’(7월 8~10일 아양아트센터, 이하 쇼맨) 두 작품 무대에 오르는 배우 안창용은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2012년 ‘루브’로 데뷔해 2017년 극한(?)의 2인 뮤지컬 ‘머더 포 투’에서 마커스를 연기하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안창용은 이후 ‘모범생들’ ‘레드북’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팬레터’ ‘미드나잇’ ‘비스티’ ‘광주’ ‘환상동화’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다. 

 

뮤지컬 쇼맨 안창용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의 안창용(사진제공=국립정동극장)
딤프 개막(6월 24일) 주에 창작지원작 ‘인비저블’로 대구 관객을 만난 안창용은 오늘(8일) 개막하는 ‘쇼맨’으로 다시 한번 대구 무대에 오른다. 대구의 뮤지컬제작사 안컴퍼니 작품인 ‘인비저블’은 암울하고 편견이 들끓는 현실 속에서 ‘판타지’의 힘을 믿는 젊은 학자들의 우정과 갈등, 화해 등의 여정을 따른다.

‘나니아 연대기’의 C.S. 루이스(C.S. Lewis, 황두헌)와 ‘반지의 제왕’ 존 로날드 로웰 톨킨(John Ronald Reuel Tolkien, 안창용)을 주축으로 한 판타지 문학 동아리 ‘잉클링즈’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는 “대구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두개의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직 공연이 남아있는 ‘쇼맨’에서도 즐겁게 놀아보겠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쇼맨’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 ‘레드북’ 등의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음악감독, 박소영 연출의 의기투합작으로 올 5월까지 정동국립극장에서 초연됐다.

시민혁명으로 사라지고 없는 나라 파라디수스의 독재자이자 학살자 미토스의 네 번째 대역배우였던 네블라(강기둥·윤나무)의 삶과 현재를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한국계 입양아 수아(박란주·정운선)의 방황을 관통하는 작품이다.

네블라는 무슨 일인지도 모른 채 누구보다 성실하게 대역배우 역할에 충실했지만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싶어도 온통 죄책감으로 채운 삶을 살아야 했다. 그의 노년은 고독하며 회한투성이다.

그런 네블라가 자신의 생을 돌아보기 위해 삶의 끝자락에서 만난, ‘사진작가’를 자처한 대형마트 직원 수아는 불안과 방황의 시기를 관통 중이다. ‘가짜’ 독재자로 살아온 네불라 인생의 ‘결정적 순간’을 ‘가짜’ 사진작가 수아가 찍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저마다가 지닌 무게, 진정한 자신으로 서기 위한 고군분투로 채워진다.

이 작품에서 미토스의 첫 번째 대역배우, 간부 등을 연기하는 안창용은 ‘쇼맨’에 대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두 주인공이 서로를 바라보면서 진짜 자신을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는 사회에서 온전히 주체로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죠. 개인적으로는 이끌려가고 지배당하는 삶이 아닌 자기 자신이 주체가 되는 것이 중요한 메시지 같아요. 더불어 누군가를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서로를 바라봐 주고 사랑하는 것이 중요한 메세지라고 생각합니다.”

대구=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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